‘척추 내려앉은’ 코끼리 충격사진…25년간 관광객 6명씩 태웠다

2023. 3. 12. 15:27사회뉴스

728x90
반응형
728x170

관광객을 한 번에 최대 6명씩 태우다 척추 뼈가 내려앉은 코끼리의 사진이 공개됐다. 태국 관광지에서 25년간 일한 암컷 코끼리 파이 린(Pai Lin)은 지난 2006년 주인에게서 버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태국의 야생 동물구조단체인 ‘태국 야생 동물 친구 재단(WFFT)’은 파이 린의 사진을 공개했다. 파이 린은 올해 71살이다.

 

WFFT 측은 ‘코끼리 타기’의 잔인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람들에게 코끼리를 타지 말라고 상기시키기 위해 파이 린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파이 린은 척추가 내려앉아 엉덩이 쪽이 아래로 처져 있는 모습이다.

 

코끼리 타기는 태국 등 동남아 관광지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다. 파이 린은 25년 동안 일했고 한 번에 최대 6명의 관광객을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코끼리의 몸이 사람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코끼리 타기’는 동물 학대의 한 형태라고 지적했다.

파이 린은 2006년 주인에게 버려져 WFFT의 보호구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FFT 측은 “코끼리의 척추는 위쪽으로 뻗어있다”면서 “관광객들이 척추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면 파이 린처럼 영구적인 신체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