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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려는 것 아니라는 유승준, 21년째 한국행 집착하는 이유

ADAMAS 2023. 7. 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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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이 21년째 한국 땅을 밟으려 수차례 도전하고 있다.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서 떠난지 21년째, 여전히 그는 한국 입국에 '집착'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고법 행정9-3부는 유승준이 주로스엔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여권·사증발급거부 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심 1심을 뒤집고 유승준의 손을 들어주면서 그가 한국에 입국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유승준은 2002년 군입대를 세 달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한국 입국을 제한당했다. 2015년엔 처음으로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지만 거절당했고 2019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지만 외교 당국에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이에 유승준은 2020년 10월 두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역시나 '입국 불허'를 선고받았지만 유승준은 또 다시 불복하고 항소했다. 보는 사람 마저 지치는 끝없는 싸움에서도 왜 그는 21년째 한국 땅을 밟으려 하는 걸까.

돈 벌려는 것 아니라는 유승준, 21년째 한국행 집착하는 이유[TEN 스타필드]© 제공: 텐아시아

유승준이 신청한 재외동포비자는 경제 활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비자이다. 3년마다 갱신이 필요하지만 이 비자를 받게 될 경우 유승준의 연예계 컴백도 사실상 가능하게 된다. 이에 유승준은 “경제적인 목적은 전혀 없다. 한국에서 영리 활동을 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의 발언이 와닿지 않았던 걸까. 여전히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면 왜 한국에 오려고 하냐'는 것. 유승준은 2019년 12년 만에 국내에서 음원을 발매한 바 있다. 이처럼 지치지도 않고 한국 가요계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 그의 행보에서 설득력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돈 벌려는 것 아니라는 유승준, 21년째 한국행 집착하는 이유[TEN 스타필드]© 제공: 텐아시아

과거 유승준과 친목을 다졌던 '용띠클럽'(76년생 연예인 모임)에는 김종국, 차태현, 홍경민, 장혁, 조성모 등이 있다. 이들은 아직까지도 활발하게 방송 및 가요계에서 활동 중이다. 한국에 입국하진 못하지만 타국에서 유승준은 이들과의 만남을 SNS 상에서 자랑하기도 했다.

활발히 활동중인 과거의 인맥을 회상하고 음원을 내는 등 너무나 한국 연예계를 '그리워하는' 행동을 보았을 때 그는 이번 승소를 통해 한국에서의 복귀를 꿈꾸는 모양새다. 그는 경제적 목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그 이유가 아니라면 굳이 자신을 꺼려하는 한국에 다시 돌아올 이유는 없어 보인다. 결국 대중 반응을 살피다가 주변의 도움을 얻어 한국 내에서 활동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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