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노샤워' 아줌마한테 당했어요… 무슨 일 있었는지 공개합니다
수영장 들어가기 전 충격적인 행동을 하는 아줌마를 봤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뽐뿌 등에는 '수영장 에피소드. 노샤워 아줌마한테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오전 수영을 하러 갔는데 수영장에 사람이 9명 밖에 없었다. 저는 혼자서 수영 연습을 끝내고 기분 좋게 샤워하고 머리를 말리는 중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때 A씨는 한 아줌마의 행동을 보고 기겁했다. A씨는 "아줌마 한 분이 파우더실에서 뽀송한 상태로 수영복을 입은 채 거울을 보면서 수모를 쓰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줌마에게 조용히 다가간 A씨는 "샤워하고 입으셔야 한다고 알려줬더니 아줌마가 '할 거다. 물 묻으면 수영복 입기 불편해서 그런 거다'고 답하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잠시 생각하던 A씨는 "그 말인 즉 수영복을 입은 채로 씻는다는 건데. 생각하는 동안 아줌마는 샤워실로 들어갔다"며 "또 할머니 한 분도 탈의실에서 수영복에 수모, 수영까지 쓰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두 분을 지켜봤는데 샤워실로 먼저 들어간 아줌마와 할머니는 가족인 것 같았다. 두 사람은 수영복을 입은 채 물로만 샤워하더라"고 황당해 했다.
하지만 A씨는 "아줌마한테 한마디 할까 하다가 얘기하면 싸울 것 같아서 참았는데 너무 열 받는다"며 "저번 주에도 젊은 여자분이 (수영장에) 들어갈 때랑 나올 때 물 샤워에 머리도 안 감길래 경악했는데 앞으로는 눈치 안 보고 그냥 말해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래서 수영장을 안 간다", "그래서 수영장 가면 피부병 걸리는 사람도 종종 있다", "수영장은 샤워하고 들어가는 게 기본인데", "기본 매너를 모르네", "샤워실 보면 수영장 들어가기 전 반드시 샤워하고 들어가라고 쓰여 있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너무 유난 떠는 것 같다", "위생 신경 쓰이면 물에 관련된 곳은 못 간다", "샤워하면 좋겠지만 저런 거 신경 쓰이면 본인만 스트레스받는다. 그리고 신경 쓰이면 애초에 가지 말아야 한다", "예민하면 공용 수영장을 가지 말아야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