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2. 21:40ㆍ연예인
그룹 빅스 라비(본명 김원식, 30)가 허위 뇌전증 진단을 사용한 병역 비리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라비 소속사는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2일 경향신문은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이 유명인들과 법조계 자녀들의 신체등급도 낮췄다고 홍보하면서 아이돌 래퍼 A의 병역 등급 조정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 브로커 일당은 뇌전증 등 증상을 허위로 꾸며 병역 의무자에게 병역 면제 또는 병역 등급 조정을 받도록 하고, 1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을 통해 병역 감면을 받은 100여 명의 의뢰인 중엔 스포츠 선수, 고위공직자 자제를 비롯해 유명 아이돌 래퍼 A도 포함됐다.
특히 이들 일당은 A의 사례를 자신들의 홍보 수단으로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상담 과정에서 “나를 통해 (신체검사) 4급 받았다”고 A를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가 라비로 드러나자 소속사 그루블린은 공식 입장을 냈다.
라비 소속사는 “보도를 접한 후 당사는 면밀히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 중”이라며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고 했다. “또한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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