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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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의 매력 발견: 4박 6일의 화려한 여행 이야기
Photo: Julius Hirtzberger © WienTourismus/Christian Stemper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고 돌아온 봄과 초여름 사이를 잇는 계절의 길목, 아주 오랜만에 여행짐을 꾸렸다. 목적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수많은 이가 여행을 떠나지만, 저마다 도시를 즐기는 방식은 다르다. 나는 명소 탐방이나 ‘여행자들이 반드시 해야 할 것’엔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여행이 끝나고 반추하는 건 우연히 마주친 골목의 분위기, 그곳에 삶의 터전을 둔 사람들의 표정, 서울과는 미묘하게 다른 공기의 색온도와 같은 추상적인 이미지니까. 비엔나로 향할 결심을 한 이유는 유럽에 오래 살았고, 그중 2년을 비엔나에서 보낸 친구의 우스갯소리 때문이었다. “비엔나에 사는 동안 매일 감상한 도..
2023.06.19 -
세계 신상 호텔 리스트: 여행 애호가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멋진 숙박 명소
가리야 니조 캐슬 IN 교토 녹색의 이끼로 둘러싸인 가리야 니조 캐슬은 세계적인 건축가 ‘하시모토 유키오’가 설계한 교토 내의 신상 호텔이다. 호텔 입구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단풍나무 그리고 그 옆으로 이어진 대나무 숲과 고요한 정원까지. 호텔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편안한 분위기와 함께 교토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객실은 디럭스, 웰빙, 니조 캐슬 뷰, 대나무 가든 뷰, 리큐 스위트까지 총 5개의 룸 타입을 갖추고 있으며, 실내 장식 요소에서 일본의 유산, 특히 교토의 역사를 은은하게 감상할 수 있다. 옻칠 공정을 거친 주황색 컬러의 가구, 마치 장인의 작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질감있는 나무 벽 등이 대표적인 예. 위치적인 장점 또한 눈 여겨볼만하다. 니조 성, 헤이안쿄에서..
2023.06.01 -
2023 뜨는 여행지 4곳: 모험심 가득한 올해의 트렌디한 나만의 낙원 찾기
Bacalar 서진이네 그 마을 바칼라르는 멕시코의 대표 휴양지 칸쿤에서 자동차를 타고 남쪽으로 5시간, 이웃 나라인 벨리즈 국경에 닿기 전에 만날 수 있는 작은 마을이다. 유카탄 반도 깊숙이 자리한 만큼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무엇보다 바칼라르를 찾는 이유는 〈서진이네〉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탄성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호수다. 바닥이 그대로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호수는 수심에 따라 물 색깔이 달라 ‘일곱 빛깔의 호수’로 불린다. 호수에 첨벙 뛰어들어 수영하거나 카약, 패들보트를 빌려 물살을 가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것이다. 좀 더 다채로운 자연을 만나고 싶다면 과거 스페인 정복자와 해적으로부터 바칼라르를 지키던 산펠리페 요새에서 500m 거리에 있는 바칼라르 ..
2023.05.23 -
디저트로 떠나는 세계 여행: 일본부터 프랑스까지 현지 맛 디저트 맛집 소개
스페인 미뉴트 빠삐용 노티드과 카멜 커피의 만남으로 오픈부터 화제를 모은 미뉴트 빠삐용. 스페인 정통 추로스와 에스프레소를 전문으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게다가 프랑스 빈티지 극장을 연상하게 하는 외관 인테리어는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의 매력 포인트. 취향에 따라 4개의 수제 소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초코아마레또에 찍어 먹는 것 또한 별미이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51길 37 영업 시간 11:00 - 23:00 자세히 보러가기 영국 쿠라우니 쫀득한 쿠키와 꾸덕꾸덕한 브라우니의 조합으로 탄생한 쿠라우니. 상호명과 동일한 이 메뉴는 브라우니와 스콘을 전문으로 선보이는 쿠라우니만의 특별한 메뉴이다. 게다가 영국식 케이크, 티 푸드도 즐길 수 있으니 영국 분위기를 만끽하기 충분하다. 가로수길 매장 외에도 ..
2023.05.17 -
발리에서의 커플 매력 포인트: 눈부신 해변과 웅장한 웨딩 체험
누사 두아에서 이렇게 길고 깨끗한 해변을 가진 곳은 여기가 유일해요. 아름다운 해변은 우리의 자랑이죠. 세인트 레지스 발리의 자랑인 해변. 어디에서나 탁 트인 해변 풍광은 평온한 휴식을 선사한다.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 공항에서 차로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누사 두아의 해변을 세인트 레지스 발리 리조트(The St. Regis Bali Resort)는 2008년 오픈과 동시에 일찌감치 선점했다. ‘발리에서 가장 근사한 주소(Bali’s Finest Address)’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호텔의 자부심은 누사 두아의 따뜻한 공기와 바다를 찾는 사람들을 환대해 온 10년 넘는 시간 동안 더욱 공고해졌다. 이 자부심은 1903년 뉴욕에서 시작한 ‘세인트 레지스’라는 유서 깊은 브..
2023.05.16 -
진짜 미식 탐험: 위너가 즐겨 찾은 뉴욕 맛집 3곳, 절친 케미와 함께 즐기는 대륙의 향연
카페 하바나 (Café Havana) 크게 보기 이전다음 1 of 5 ‘이승훈 저승훈’ 유튜브 영상 캡처 위너가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방문한 ‘카페 하바나’는 소호에 위치해 있어요. 자유롭고 힙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부리또부터 타코, 퀘사디아 등의 다채로운 쿠바와 멕시칸 등의 남미 요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꼭 먹어봐야 할 시그니처 메뉴는 뉴욕의 마약 옥수수로 알려진 ‘월드 페이머스 콘 (World Famous Corn)’인데요, 버터에 구운 옥수수 위에 멕시칸 치즈와 칠리 파우더를 뿌려 극강의 고소함이 가득합니다. 날이 좋을 땐 야외에 마련된 테라스 자리에 앉아 식사를 즐기며 소호의 바이브를 만끽해 보세요. 위치_ 17 Prince St, New York, Ny 10012 미국 인스타그램_ @ca..
2023.05.16 -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트레블 - 탄소 중립 여행을 위한 야간 열차로 새로운 여행 시작
환경을 지키는 야간열차 기후 위기 시대에 속도는 더 이상 미덕이 아니다.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느린 여정은 이제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지구의 안위를 생각하며, 낭만과 운치까지 십분 누릴 수 있는 세계 곳곳의 매력적인 야간열차들. 1 움직이는 전설, 벨몬드 베니스 심플론-오리엔트-익스프레스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의 무대였던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열차는 기차 덕후들의 꿈이다. 그 로망을 LVMH가 현실로 가져왔다. 1883년 유럽을 횡단하던 호화 열차를 개조한 ‘벨몬드’는 1920~30년대 기차의 고전적 디자인을 고스란히 살린 것이 특징. 약 20년 전에 가장 인기 높았던 파리-이스탄불 노선을 비롯해 베니스, 부다페스트 등 유럽 전역을 누비는 70개의 노선을 운행한다. 올해 6월부터 베니스 ..
2023.04.29 -
홍콩 이어 마카오도…'무료 항공권' 12만장 뿌린다
홍콩에 이어 마카오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무료 항공권 제공에 나선다. 4일 마카오일보 등 현지 매체는 전날 마카오 관광 당국이 해외 관광객에게 무료 항공권 12만장을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마카오 여유국(관광국) 원치화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중국 본토와 대만·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2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달 중하순 광저우, 선전 등을 시작으로 관광 홍보 투어에 나서는 한편 대만과 동남아 시장을 상대로 관광 홍보와 할인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마카오가 이와 같은 계획을 발표하기 하루 전인 2일, 홍콩은 다음 달부터 6개월간 세계 관광객들에게 무료 항공권 50만장을 제공하는 등 20억 홍콩달러(약 3117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 캠페인 '..
2023.02.04 -
캐나다로 떠나는 슬기로운 기차여행 - 캐나다 횡단열차 들어보셨나요?
캐나다 여행을 계획 중인 에디터 O입니다. 여러분, 시베리아에만 횡단열차가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캐나다는 우리나라 면적의 100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입니다. 이 광활한 대륙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여행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캐나다 전역을 꿰뚫고 있는 횡단열차를 이용해 보세요. 01. 지상의 크루즈, 비아레일(VIA Rail) 캐나다 대표 국영열차 비아레일은 총 길이 1만4,000km에 달합니다. 캐나다 전역의 450개 지역을 촘촘히 연결하고 있어요. 바다부터 설산, 빙하, 호수, 사막 등 다양한 대자연의 풍광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고 식사에 숙박까지 가능해 세계 각국의 철도 여행자들 사이에서 ‘지상의 크루즈’라 불리고 있습니다. 비아레일 ©Destination Canada ..
2023.01.28 -
질러볼까? 캐나다 골프 여행 - 두고두고 생각날 캐나다 골프장 5
캐나다 여행 중에도 골프를 즐길 방법을 궁리하는 에디터 O입니다. 캐나다에는 약 2,300개의 골프장이 있습니다. 한국의 골프장은 약 500개인 것과 비교하면 4배가 넘는 규모네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유롭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캐나다의 큰 장점입니다. 해가 지지 않는 백야 속에서 티샷을 날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선택지가 준비된 캐나다의 골프장. 그중에서도 특색 있는 골프장을 모아봤습니다. 캐나다 골프 캐벗 케이프 브레튼 링크스 코스 14번 홀 ©Cabot Cape Breton_ Jacob-Sjoman 캐나다 골프_캐벗 클리프(Cabot Cliffs) 15번 홀 ©Cabot Cape Breton_Could-Be-The-Day 캐나다 골프_캐벗 클리프(Cabot Cliff..
2023.01.20 -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 MBTI별 여행지 추천 (E편)
여행 계획을 당일 아침 바꾼 적 있다, 없다? 에디터 O는 꽤 많은 편입니다. 다만 바꾸면 바꾸는 대로 완벽한 여행이 되긴 합니다. 어느 곳이든 여러분에게 가장 맞는 그 곳에서 여러분에게 가장 맞는 방식으로 여행을 즐기는 게 어쩌면 가장 완벽한 여행이 아닐까요? 재미로 보는 MBTI별 추천 여행지 I편에 이어 오늘은 E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ENTJ 짱가형 이미지 설명 : 페루 마추픽추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짱가형 여행자입니다. ENTJ의 기지는 여행 시작 전부터 발휘되는데요. 그 누구도 총대를 메 달라고 부탁한 적 없지만, 자연스럽게 ENTJ가 책임 반장이 되어 있습니다. 누가 항공 예약을 담당할지, 숙소를 알아볼지 귀신같이 역할 분배를 끝냅니다. 문제해결 능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
2022.11.07 -
재미로 보는 MBTI별 여행지 (I편) MBTI별 여행지 추천
여러분에게 여행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에디터 O에게 여행이란, 버킷리스트를 현실화시키는 과정입니다. 여행에서만큼은 극한의 상황에서 희열을 느끼는 모험가 타입이기도 한데요. 가을 단풍만큼 순삭 지나가는 휴가 기간, 넓고 넓은 세상 어디로 여행을 가야 할지 고민 중이시라면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재미로 보는 MBIT별 추천 여행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INTJ 계획 변태 이미지 설명 : 스위스루체른 계획이 여행의 전부죠.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이미 가 본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타입인데요. 여행지에 대한 전반적인 파악은 이미 끝난 상태에요. 남은 것은 오로지 실행뿐입니다. 그들에게 여행은 계획을 증명하는 시간이랍니다. 실패를 배제하며 희열을 느낍니다. 계획 없이 흐르는 대로 여행해야 하는 곳은 ..
2022.10.28 -
무려 2년7개월 만에 가능해진 일본 무비자 개인자유여행, 아직도 망설여지는 이유가 있다?
가장 가깝지만 거의 마지막까지 풀리지 않았던 일본 90일 무비자. 한국과 일본 사이를 비자 없이 오고 갈 수 있던 건 2020년 3월8일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이튿날부턴 양국 간 관광 90일 무비자가 잠정 중단됐죠. 먼저 한국인 대상 사증 발급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건 일본이었습니다. 명목 상으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것이었어요. 당시 대구 등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코로나19는 비자 발급 중단의 좋은 핑계에 불과했다는 여론도 적지 않습니다. 한국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된 징용공들의 개인 위자료 청구권을 인정하고,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무역 보복을 가했으며, 이에 반발한 국민들의 일본 불매 운동 '노 재팬'이 탄생했다는 일련의 흐름들이 있거든요. 이 모든 상황을..
2022.10.13 -
노마드 주거, 기대만큼 낭만적일까?
여행 좋아하세요? 그렇다면 한번쯤 꿈꿔봤을 노마드 주거. 한달살기, 밴라이프 등 정착 생활이 아닌 유목 생활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흥미로웠습니다. 무릇 인간이라면 안전한 정착을 지향하는 줄만 알았는데, 이들의 글과 영상을 보니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네요. 대다수의 선택과 다른 방향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궁금해졌어요. 노마드 주거 유경험자 입장에서 정착과 유목을 비교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됐고요. 해외 한달살기를 경험한 김은덕, 백종민 부부와 국내 밴라이프를 경험한 김수향 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떤 삶을 살고있는지, 그들의 가치관은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어떤 생각을 전해주고 싶은지요. 전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고요, 생각보다 빠르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연말에는 리..
2022.10.05 -
방콕에서 찾은 력셔리
머무는 내내 오감이 즐거운 호텔, 더 스탠더드 방콕 마하나콘은 이제 방콕 호텔 신의 새로운 아이콘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이 도시가 얼마나 트렌디해졌는지, 보시면 아마 놀랄 거예요.” 방콕에 먼저 도착한 일행이 가장 먼저 건넨 말이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완전히 멈춘 지 2년이 훌쩍 넘은 지금, 여행 산업으로 굴러간다 해도 이상할 것 없는 관광도시가 어째서 더 발전했다는 건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약간의 의심을 품은 채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지난 7월 29일 그랜드 오픈한 호텔 더 스탠더드 방콕 마하나콘(이하 ‘더 스탠더드 방콕’). 의심한 마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곳은 2022년식 럭셔리의 의미를 오롯이 증명해냈으며 더욱 트렌디해진 방콕의 모습을 보여줬다. 더 스탠더드 호텔스는..
2022.09.28 -
Born to be traveller 본능적으로, 여행
본능적으로, 여행 버스도 기차도 없던 먼 옛날에도 누군가는 여행을 떠났다. 천상의 낙원에도 위험천만한 오지에도 여행자가 다다랐다. 불굴의 의지라기보다 타고난 본능에 가까운 우리의 여행에 대해 생각해본다. 왜, 여행을 떠날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다. 설사 지난 여행에서 환승 비행기를 놓쳤거나 일정 내내 비바람이 몰아쳤거나 심지어 배낭을 도둑맞았다 해도 대부분의 사람은 또다시 여행 이야기에 설레고 다음 여행은 어디로 떠날지 고민한다. 이런 모습을 두고 일찍이 프랑스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은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 즉 여행하는 인간이라 정의했다. 영어 ‘Travel’이 ‘여행한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은 14세기 무렵이다. 고대 프랑스어 ‘Travail’에..
2022.08.28 -
연말지수 높이는 콜마르 여행스팟 5 "행복주의보 내린 프랑스 알자스의 12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 된 작은 마을, 콜마르. 프랑스 동북부와 독일의 라인강 서쪽 기슭에 자리한 이 작은 마을은 12월만 되면 전 세계의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일년에 한 달, 12월의 연말 지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싶다면, 동심과 판타지가 가득한 도시, 콜마르로 떠나도 좋다. Spot 01. 크리스마스 마켓 "1570년 시작된 정통 크리스마스의 풍경" 도시 모든 거리에 오두막집 형태의 상점이 들어서는 콜마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2월의 진풍경이다. 뫼니에 광장에는 알자스 전통 음식을 판매하는 마켓이 즐비하다. 오스테를리츠 광장엔 크리스마스 식사에 쓰일 각종 재료들을 판매하고 도미니칸 광장에선 종교 물품을, 코아퓌에선 수공예품을, 생토마스 광장에선 어린이들을 위한 마..
2022.08.26 -
서울-뉴욕 당일치기 여행법 '먹고, 마시고, 읽는 뉴욕'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는 요즘. 다시 비행기 타고 떠날 순간을 고대하며, 가보고 싶었던 도시의 맛을 지금 이곳에서 조금이나마 느껴보면 어떨까요? 그래서 정한 오늘의 여행지, 뉴욕입니다. 01. [먹는 뉴욕] 에브리띵 베이글 “연희동에서 만나는 뉴욕 정통 베이글” 바쁜 업무 중 잠깐의 점심시간, 센트럴파크로 나와 베이글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쬐는 단비 같은 햇살···. 당장은 이룰 수는 없으니 정통 뉴욕 베이글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에브리띵 베이글로 향해볼까요. 기본 플레인부터 블루베리, 호밀로 만든 베이글, 거기에 양귀비, 프레츨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종류까지. 또한 주말에 가면 귀여운 레인보우 베이글도 만나볼 수 있어요. 뉴욕 특유의 자유롭고 캐주얼한 무드로 가득한..
2022.08.21 -
유럽을 달리는 방법, 자전거 '페달을 구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짧은 일정으로 유러피안의 진짜 생활 속으로 들어가 보는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자전거로 도시를 누비는 것이다. 이들이 출퇴근을 하고 장을 보며 도시의 삶을 누리는 장면에 빠지지 않는 자전거. 자전거 타는 이들을 존중하는, 대표적인 유럽의 도시 다섯 곳을 뽑아 보았다. 01.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쭉 함께 하는 길 @암스테르담 방사형 운하 덕분에 고즈넉한 다리가 운치있는 도시, 암스테르담. 도시 한 가운데에 자리한 담 광장을 중심으로 걸어다니는 인도와 자전거 길이 하얀 선을 하나 두고 길게 뻗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풍경에 도취되어 자칫 자전거용 도로 위를 걸었다가는 자동차에 버금가는 속력에 치일 수도 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하며 자유를 만끽한다. 02. 휠체어와 유모차, 자전..
2022.08.21 -
서울-태국 당일치기 여행법 '원데이 푸드 트립 in 태국'
뜨거운 태양과 우거진 수풀, 활기 넘치는 야시장과 푸르른 바다가 공존하는 태국, 언제쯤 다시 가볼 수 있을까요? 일단은 숨을 고르며, 천천히 태국을 향한 설렘을 키워가 보자는 의미에서 준비했어요. 태국의 맛을 아주 조금이라도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것들로. 01. [커피] 부암동 몽유도원 도이창 "부암동에서 만나는 태국의 스페셜티 커피" 먹거리의 천국으로 불리는 태국. 혹시 커피도 빠지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태국의 커피라니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된다면 ‘도이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서울 부암동으로 향해보시죠. 크고 널찍한 내부와 아름답게 꾸며진 야외 마당이 운치 있는 이 곳에서, 파란 하늘과 짙은 녹음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이 태국 여행의 로망을 한층 더 키워줄 거에요. Signature..
202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