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떠나는 슬기로운 기차여행 - 캐나다 횡단열차 들어보셨나요?

2023. 1. 28. 10:45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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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행을 계획 중인 에디터 O입니다. 여러분, 시베리아에만 횡단열차가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캐나다는 우리나라 면적의 100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입니다. 이 광활한 대륙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여행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캐나다 전역을 꿰뚫고 있는 횡단열차를 이용해 보세요.

01. 지상의 크루즈, 비아레일(VIA Rail)

캐나다 대표 국영열차 비아레일은 총 길이 1만4,000km에 달합니다. 캐나다 전역의 450개 지역을 촘촘히 연결하고 있어요. 바다부터 설산, 빙하, 호수, 사막 등 다양한 대자연의 풍광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고 식사에 숙박까지 가능해 세계 각국의 철도 여행자들 사이에서 ‘지상의 크루즈’라 불리고 있습니다.

비아레일 ©Destination Canada

비아레일 ©Destination Canada

밴쿠버와 토론토를 잇는 4,466km 거리의 캐나디안(Canadian) 노선은 19개의 비아레일 코스 중 단연 으뜸입니다. 3박4일에 걸쳐 태평양부터 로키산맥, 빙하, 대평원까지 탁 트인 통창을 통해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 그중 밴쿠버-재스퍼 구간에서는 만년설이 덮인 롭슨 마운틴과 푸른 호수 등 로키산맥의 절경을 가까이 마주할 수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또 다른 추천 코스는 몬트리올과 핼리팩스를 잇는 오션 코스인데요, 기차 안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바다를 바라보다 보면 절로 힐링이 될 거예요.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바다를 따라 달리는 기차는 조용한 낭만과 위안을 안겨 줍니다.

비아레일 ©Destination Canada

비아레일 ©Destination Canada

비아레일에는 이코노미, 슬리퍼 플러스 클래스, 프레스티지 클래스 3가지 타입의 좌석이 있는데요, 슬리퍼 플러스 클래스와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는 움직이는 호텔로 이색적인 경험할 수 있어요. 기차에서 식당칸, 라운지, 침대, 개인 욕실, 스카이라인 카 등 다양한 시설을 누릴 수 있어 마치 호캉스를 즐기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카페칸에서는 차, 커피, 과일, 스낵류를 무제한으로 즐기고, 식당칸에서는 애피타이저, 메인, 디저트로 구성된 셰프의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비아레일의 하이라이트는 천장까지 통창으로 된 스카이라인 카에서 아름다운 밤하늘을 감상하는 것! 비아레일에서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감상하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비아레일 ©Destination Canada

비아레일 ©Destination Canada

INFORMATION

홈페이지https://www.viarail.ca/en

02. 럭셔리 기차 여행을 꿈꾼다면, 로키 마운티니어(Rocky Mountaineer)

설산, 고대 빙하, 거대한 협곡, 에메랄드 빛의 호수 등 광활하고 장엄한 로키 산맥의 풍경을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매년 4~10월에만 운행하는 캐나다 럭셔리 관광 열차 ‘로키 마운티니어’가 제격입니다.

로키 마운티니어 ©Destination BC_Alesha&Jarryd

로키 마운티니어 ©Rocky Mountaineer_Noel Hendrickson

로키 마운티니어는 50km/hr 속도로 천천히 운행하기 때문에 산악 철로를 따라 변화무쌍한 로키의 풍광을 음미하기 좋아요. ‘글라스 돔 코치’라는 커다란 창 밖으로 대자연의 파노라마 뷰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각 칸마다 ‘호스트’라 불리는 승무원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야생동물 등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어요. 비아레일과 차이점은 낮에 탑승하고 저녁에는 기착지의 호텔에 묵는다는 점인데요, 이동 수단과 숙박을 분리한 덕분에 고급스럽고 안락한 기차에서 한층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어요.

로키 마운티니어 ©Rocky Mountaineer_Noel Hendrickson

로키 마운티니어에서는 밴쿠버-캠룹스-재스퍼 구간과 밴쿠버-캠룹스-레이크 루이스-밴프 구간이 인기가 많습니다. 로키산맥이 지닌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는 구간이죠. 밴쿠버-재스퍼는 1박2일 코스로 아찔한 키킹 호스 고개와 프레이저강을 구경할 수 있으며 중간에 캠룹스에서 내려 호텔에서 편히 쉬면 됩니다. 또한, 승객이 묵는 호텔 객실까지 짐을 운반해 주는 서비스가 있어, 짐 스트레스에서도 해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차 좌석 중 골드 리프 등급을 이용하면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 등으로 숙박을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답니다. 로키 마운티니어 코스는 1박2일부터 보름 일정까지 다양해요.

로키 마운티니어 ©Destination Vancouver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커피, 티, 주스, 스낵류는 물론이고 신선한 과일, 치즈와 함께 캐나다 와인과 맥주를 즐길 수 있어 그야말로 움직이는 카페&바와 다름없어요. 로컬의 풍미를 담아낸 식사도 고급스럽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골드 리프 등급의 경우 1층에 따로 마련된 다이닝 룸에서 캐비아, 연어, 스테이크 등 현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어요.

로키 마운티니어 ©Rocky Mountaineer_Noel Hendrickson

로키 마운티니어 ©Rocky Mountaineer_Noel Hendrick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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