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러볼까? 캐나다 골프 여행 - 두고두고 생각날 캐나다 골프장 5

2023. 1. 20. 15:04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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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행 중에도 골프를 즐길 방법을 궁리하는 에디터 O입니다. 캐나다에는 약 2,300개의 골프장이 있습니다. 한국의 골프장은 약 500개인 것과 비교하면 4배가 넘는 규모네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유롭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캐나다의 큰 장점입니다. 해가 지지 않는 백야 속에서 티샷을 날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선택지가 준비된 캐나다의 골프장. 그중에서도 특색 있는 골프장을 모아봤습니다.

캐나다 골프 캐벗 케이프 브레튼 링크스 코스 14번 홀 ©Cabot Cape Breton_ Jacob-Sjoman

캐나다 골프_캐벗 클리프(Cabot Cliffs) 15번 홀 ©Cabot Cape Breton_Could-Be-The-Day

캐나다 골프_캐벗 클리프(Cabot Cliffs) 16번 홀 ©Cabot Cape Breton_Jacob-Sjoman

당신의 취향이 와인이라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에는 300개 이상의 골프 코스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스키의 성지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멋진 골프 리조트로 변신하는 휘슬러(Whistler), 250km에 걸쳐 13개의 챔피언십 골프 코스가 이어지는 밴쿠버 아일랜드 골프 트레일(Vancouver Island Golf Trail) 등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골프장이 여럿입니다.

오카나간 밸리 와인과 즐기는 식사 ©Destination BC_Hubert Kang

오카나간 밸리 와인과 즐기는 식사 ©Indigenous Tourism BC

하베스트 골프 클럽 ©Harvest Golf Club

와인을 좋아하는 골퍼라면 베이스 캠프를 켈로나(Kelowna) 쪽으로 두길 추천합니다. 켈로나는 ‘북미의 나파(Napa)’라 불리는 오카나간 밸리를 품고 있거든요. 1시간 이내 거리에 선택할 수 있는 골프 코스가 19개나 있고, 라운드를 마친 후 즐기는 오카나간 밸리에서 빚은 와인과 로컬 식재료로 만든 음식의 페어링은 놓치기 아쉬운 별미랍니다. 이름마저도 풍요로운 하베스트 골프 클럽(Harvest Golf Club)에서는 오카나간 호수 언덕 너머로 사계절 내내 풍요로운 결실을 맺은 과수원 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베스트 골프 클럽 ©Harvest Golf Club

하베스트 골프 클럽 ©Harvest Golf Club

INFORMATION

https://harvestgolf.com

한밤중에도 잠들지 않는 열정 골프

뜨거운 햇빛을 피해 즐기는 야간 라운드는 여름 골프의 묘미죠. 캐나다에서는 자정에도 티오프가 가능하답니다. 한밤중에도 골프를 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이것이 가능한 것은 바로 백야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백야 현상이 벌어지는 여름에는 한밤중 티오프 ©Yellowknife Golf Club

백야 현상이 벌어지는 여름에는 한밤중 티오프 ©Yellowknife Golf Club

백야는 한여름에도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밤에도 환한 현상을 말해요. 그래서 고위도 지방인 노스웨스트준주나 유콘주의 여름엔 한낮보단 저녁 식사 후의 라운드가 더 일반적이랍니다. 1958년에 문을 연 옐로나이프 골프 클럽(Yellowknife Golf Club)은 매년 6월 중하순경에 캐나디안 노스 미드나잇 골프 클래식(Canadian North Midnight Golf Classic)을 개최합니다. 올해 75회를 맞이할 정도로 역사 깊은 대회입니다.

INFORMATION

https://yellowknifegolf.com

클래식은 영원하다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코스는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골프 클럽(Niagara on the Lake Golf Club)입니다. 1875년에 오픈했으니 벌써 148년의 역사를 자랑하네요. 코스는 바다로 착각할 만큼 드넓은 온타리오 호수와 나이아가라 강을 따라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 역시 멋진 풍경과 끊임없는 관리 덕분이겠죠.

북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골프 클럽 ©Niagara on the Lake Golf Club

요금도 꽤나 합리적입니다. 지난해 프라임 시즌(4월 중순~10월 말) 기준 18홀 라운드는 평일 52달러, 주말 62달러였습니다. 클럽 렌털도 가능하고 나이아가라 폭포와 약 30분 거리로 가까워서 골프 여행이 아니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만한 곳입니다

북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골프 클럽 ©Niagara on the Lake Golf Club

북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골프 클럽 ©Niagara on the Lake Golf Club

INFORMATION

notlgolf.com

캐나다 럭셔리 골프의 수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은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끝자락 케이프 브레튼(Cape Breton) 섬에 있습니다.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캐벗 트레일은 그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바람도 머물다 가는 길이라고도 하더군요. 이처럼 아름다운 길과 맞닿은 인버네스(Inverness)에 캐벗 케이프 브레튼(Cabot Cape Breton)이 있습니다.

캐벗 리조트 레스토랑 파노라마 뷰 ©Cabot Cape Breton

캐벗 케이프 브레튼은 캐나다 최초의 정통 링크스 골프 리조트에요. 골프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 100대 코스 중 2개를 보유하고 있답니다. 고급스러운 빌라형 숙소와 리조트,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과 펍에도 찬사가 끊이질 않습니다. 아슬아슬한 절벽 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날리는 티샷을 상상해 보세요. 럭셔리 골프를 꿈꾼다면 버킷리스트에 담아둘 만한 곳입니다.

캐벗 클리프(Cabot Cliffs) ©Cabot Cape Breton_Brian-Oar

캐벗 클리프(Cabot Cliffs) 2번 홀 풍경 ©Cabot Cape Breton_Brian-Krehbiel

캐벗 클리프(Cabot Cliffs) 6번 홀 풍경 ©Cabot Cape Breton_Brian-Krehbiel_LR

캐벗 클리프(Cabot Cliffs) 16번 홀 풍경 ©Cabot Cape Breton_Brian-Krehbiel

INFORMATION

https://cabotcapebreton.com

안녕, 도전 세포?

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주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rince Edward Island, PEI)입니다. 동부 대서양 연안의 섬인데, 가장 작다고 하지만 제주도의 3배 규모에요. 이 섬은 소설 <빨간머리 앤>의 배경이 된 곳으로 평화롭고 한적한 전원 풍경을 자랑합니다.

링크스 앳 크로부쉬 코브(The Links at Crowbush Cove) ©The Links at Crowbush Cove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주에는 약 27개의 골프 코스가 있는데, 여유로운 섬의 분위기와는 달리 골퍼들의 도전 세포를 일깨우는 코스로 유명한 골프장이 있습니다. 바로 링크스 앳 크로부쉬 코브(The Links at Crowbush Cove). 자연 환경을 최대한 해치지 않도록 설계되어 언듈레이션이 강한 페어웨이, 곳곳에 자리한 벙커, 까다로운 그린 등으로 승부사 골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한 번 라운드를 경험하고 나면 두고두고 생각이 난다는 누군가의 후기를 전합니다.

링크스 앳 크로부쉬 코브(The Links at Crowbush Cove) ©The Links at Crowbush Cove

링크스 앳 크로부쉬 코브(The Links at Crowbush Cove) ©The Links at Crowbush C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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