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7. 20:24ㆍ해외여행
여행 계획을 당일 아침 바꾼 적 있다, 없다? 에디터 O는 꽤 많은 편입니다. 다만 바꾸면 바꾸는 대로 완벽한 여행이 되긴 합니다. 어느 곳이든 여러분에게 가장 맞는 그 곳에서 여러분에게 가장 맞는 방식으로 여행을 즐기는 게 어쩌면 가장 완벽한 여행이 아닐까요? 재미로 보는 MBTI별 추천 여행지 I편에 이어 오늘은 E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ENTJ
짱가형
이미지 설명 : 페루 마추픽추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짱가형 여행자입니다. ENTJ의 기지는 여행 시작 전부터 발휘되는데요. 그 누구도 총대를 메 달라고 부탁한 적 없지만, 자연스럽게 ENTJ가 책임 반장이 되어 있습니다. 누가 항공 예약을 담당할지, 숙소를 알아볼지 귀신같이 역할 분배를 끝냅니다. 문제해결 능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ENTJ와 함께라면 불가능은 없으니, 선뜻 나서기 힘든 여행지가 좋겠어요. 페루 마추픽추 같은 곳이요. ENTJ와 함께면 패키지급 여행 가능합니다.
●ENTP
박물관 지박령
이미지 설명 : 프랑스 파리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형 여행자에요. 지적 여행에 대한 욕구가 엄청납니다. 논쟁을 위해서는 지성이 뒷받침해 줘야 하는데, ENTP는 이러한 이유로 유익이 되는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다녀와서 한 줄의 지식이라도 남는 여행이죠. 거리 곳곳 지식 거리가 많은 프랑스 파리를 추천합니다. ENTP가 루브르 박물관이라도 둘러보는 날, 동행이라면 미리미리 앉아 있을 만한 주변 카페를 탐색해보아요.
●ENFJ
도라에몽
이미지 설명 : 스위스 그린델발트
ENFJ의 여행 가방은 남들의 2배 크기입니다. 혹시라도 동행자가 칫솔을 안 챙겼을까 싶어 하나, 아니 두 개 더 챙기는 타입입니다. 평소에는 참 좋은데 급한 일정이 생겨 빠르게 이동해야 할 때 걸림돌이 됩니다. 소가 풀이나 씹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곳이에요. 스위스 그린델발트가 좋겠습니다. 평화로운 곳에서의 ENFJ는 친절한 신사 느낌이에요. 바쁘게 돌아다녀야 하는 여행지에서 ENFJ는 그야말로 짐입니다.
●ENFP
핵인싸
이미지 설명 :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
멀리서도 눈에 띄는 존재감 갑! 요즘 말로 인싸 여행자. 호탕한 웃음소리, 넘치는 리액션! ENFP와 여행하면 가만있어도 신이 납니다. 무계획 여행도 상관없죠. 아이디어 뱅크 ENFP는 뭐든 재밌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즐겁고 신나는데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기가 빨리기 시작합니다.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를 추천합니다. 낮 동안은 껑충거리는 기린을 보며 쉬고, 밤이 되면 모닥불 피워 놓고 원맨 토크쇼 개최 예정!
●ESTJ
빨리빨리
이미지 설명 : 일본 도쿄
ESTJ에겐 여행도 성취의 일부입니다.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 자체에 행복을 느끼는 여행자입니다. 호불호가 명확해 고민 따윈 없습니다. 가려던 카페가 문 닫았다면 1분 정도 화를 낸 다음, 빠르게 다음 목적지를 정해 이동합니다. 일본 도쿄를 추천합니다. 이동 범위가 짧고, 여행지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다음 행선지로 스피드한 이동이 가능한데요. 촘촘한 거미줄 같은 지하철은 ESTJ에게 최적의 조건입니다.
●ESTP
고집불통
이미지 설명 : 대한민국 제주
하고 싶은 건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어떤 계획이 있는 건 또 아니에요. 느낌 따라 여행합니다. 이를테면 ‘오늘은 살짝 센치한 기분이어서 카페에 안 가면 죽을 것 같아’라든지요. 보통 단체 여행시 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여행 계획을 당일 아침 바꿀 확률이 99.9%. 다만 바꾸면 바꾸는 대로 완벽한 여행이 되긴 합니다. 비행기 예매? 그딴 거 필요 없어요. 느낌 왔을 때 바로 떠날 수 있는 곳, 대한민국 제주. 부담 없이 맘대로 다녀올 수 있지요.
●ESFJ
광고형 여행자
이미지 설명 : 이탈리아 로마
여행을 광고하는 유형입니다. 여행을 마음먹은 순간부터 되돌아오는 비행기 상황까지 모든 과정을 SNS를 통해 생중계합니다. 친구의 친구의 친구까지도 알 정도에요. ‘맛있다, 예쁘다’를 연발하며 모든 순간 기뻐합니다. 어딜 찍어도 성공적인 이탈리아 로마를 추천합니다. 맛과 멋 그리고 자랑, 셋 다 잡을 수 있습니다.
●ESFP
합석 장인
이미지 설명 : 미국 뉴욕
여행지에서 친구를 한 트럭 사귀어 옵니다. 말은 또 어찌나 재밌게 잘하는지, ESFP와 수다를 떨다 보면 긴 비행시간도 순식간인데요. 딱히 고집하는 여행지는 없고 친구들이 원하는 여행지가 곧 내가 가고 싶은 곳입니다. 같이 가는 사람이 더 중요한 스타일이에요. 그나마 전 세계에서 가장 사교적인 도시로 꼽힌 미국 뉴욕을 추천합니다. 센트럴 파크에서 러닝 하다 사귄 친구와의 약속, 복작복작한 소호의 어느 레스토랑! 상상만으로도 성공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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