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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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이렇게 꾸며볼까요? 톱 모델의 5평짜리 스위트 홈
작지만 행복을 주는 공간, 모델 오지영의 단정하고 아늑한 세컨드 하우스로 초대합니다. ‘jiyoungdorner’유튜브 영상 캡처 싱가포르에서 주로 생활하는 모델 오지영은 최근 서울에 출장 와서 머무를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어요. 세컨드 하우스는 복층 구조의 5평대 원룸이라고 전했는데요, 평소 감각 좋기로 소문난 그이기에 내부 모습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오지영의 취향이 느껴지는 코지한 공간을 지금 확인해 보세요. ‘jiyoungdorner’유튜브 영상 캡처 집으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주방이 자리 잡고 있어요. 원룸 특성상 주방이 협소하기 때문에 접이식 식기 건조대와 상부장에 걸어 사용할 수 있는 수납 선반 등 공간 활용이 용이한 아이템들을 선택했습니다. 주방 가전은 모두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깔끔한 분위기..
2022.11.14 -
서재에 놓고 싶은 조명 BEST 4
쌀쌀한 바람이 살갗으로 스미기 시작하는 계절, 문득 내 공간을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조도로 채우는 조명이 떠오른다. 1 라이마스 버드 테이블 램프 새의 기다란 목과 경쾌한 부리의 실루엣에서 영감을 얻은 조명. 삼각형, 사각형, 원과 직선 등 단순한 도형으로 고고하게 앉은 새의 유려한 선을 표현해냈다. 2 레어로우 포 테이블 라이팅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어떤 공간에든 자연스레 녹아든다. 한쪽으로 개방된 파이프 형태를 띠고 있어 필요한 곳에 적절한 양의 빛을 보낸다. 3 라디룸 문 팟 테이블 스탠드 가장 한국적인 선으로 빚은 달항아리는 ‘재물이나 복을 품는다’는 의미가 있다. 어디에 두어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조명이다. 4 일광전구 톨보이16 테이블 스탠드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인상을 선사하는 테이블 스..
2022.10.20 -
디자인과 음향 기기의 조우
오디오 평론가 이현준이 전하는 브라운, 뱅앤울룹슨, JBL 등의 하이엔드 오디오 피스의 역사. 1966년 당시 유행한 공상과학 문화를 반영, 미래적 오디오 디자인을 제시한 클레어톤의 ‘프로젝트 G2’. 상위 모델인 ‘프로젝트 G’와 유사하지만 캐비닛과 스탠드의 일부 디자인이 달라졌다. 최초의 축음기인 포노그래프의 등장 이후 귀족과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오디오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시기는 1950년대. 치열한 기술 전쟁으로 터득한 고정밀 전자 · 전파 기술이 오디오에 스며들어 FM 라디오, 스테레오 음반, LP, 개인용 헤드폰이 이 시기에 쏟아져 나왔다. 역사상 유례없는 경제적 · 문화적 호황에 소비자 또한 신제품을 구입할 만반의 준비를 끝마친 상태. 같은 시기에 가구 신도 ‘미드 센추리 모던’ 양식이..
2022.10.18 -
세상의 모든 재미가 담긴 930평의 대저택
지하의 하키장, 120명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 홈 바 등. 인테리어 디자이너 델핀 크라코프가 빚어낸 무한한 공간 상상력의 '끝판왕'. 토니 크랙과 캐롤 보브의 조각품, 조지 콘도와 프랭크 스텔라의 추상화 등 현대미술관처럼 꾸민 메인 공간. 아무리 위대한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도 무려 930평에 이르는 대저택을 아늑한 안식처로 탈바꿈시켜 달라는 미션을 받으면 막막하지 않을까? 게다가 층고가 7m에 달하는 이 집은 박물관에 버금가는 예술품 컬렉션과 전용 하키 경기장까지 있어 소박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엔 지나치게 럭셔리하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은 개인적인 로망을 위해 이 집으로 이사를 왔어요.” 팬데믹 직전, 100명이 넘는 사람들과 만찬을 즐기고, 파자마 파티를 위해 맞춤 ..
2022.10.15 -
좋은 집에 관한 영감은 어디서 얻을까?
건축가, 공간 디렉터, 건축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도시계획가, 노마드이자 크리에이터로 집을 둘러싼 일을 하는 9인이 소중하게 여기는 ‘집에 관한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1. 공간 디렉터 최고요의 추천, 유튜브 채널 ⟨The Local Project⟩ 요즘 즐겨 보는 콘텐츠는 세계 여러 지역의 집을 소개해주는 ⟨로컬 프로젝트⟩다. 예쁜 집이 정말정말 많이 나와서 틀어두고 시간을 보내곤 한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호주, 뉴질랜드의 집도 자주 등장한다. 집을 설계한 건축가와 집주인이 나와서 인터뷰하기도 한다. 공간을 기획할 때도 영감을 많이 받고 있다. 2. 건축 칼럼니스트 서윤영의 추천, 책 ⟪여인의 저택(Pavilion of Women)⟫ 노벨 문학상을 받은 펄 S. 벅의 소설로 19세기 중국을 배경으..
2022.10.05 -
기분전환이 필요하다면 - 특별한 인테리어의 카페 & 바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싱숭생숭해지는 에디터 O입니다. 기다렸던 추석도 끝나고 기분전환이 필요해지는 요즘인데요. 밖으로 발걸음을 옮겨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이럴 때는 주변에 있는 특별한 인테리어가 있는 맛집들을 찾아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다양한 매력으로 우리의 눈과 맛 모두를 사로잡는 인테리어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01. 유즈풀아뜰리에 클래식이 트렌드가 되는 곳 첫 번째 매장은 안경원과 카페가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는 ‘유즈풀아뜰리에’입니다. 이곳은 ‘유즈풀’이라는 안경브랜드를 운영하던 안경사 부부가 오픈한 카페라는 점에서 굉장히 특별한데요. 카페 내부에 쇼룸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소한 커피를 즐김과 동시에 진열..
2022.09.25 -
문화 예술계 대표 8인, 자기만의 방 공개!
일찍이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 주체적인 여성으로 살기 위해선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싱글의 삶에서 자신만의 공간이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 공간이 주는 힘은 우리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문화 예술계의 여러 영역을 대표하는 8인의 여성이 를 위해 자기만의 방을 공개했다. 가구 대신 시간을 채운 집, 방송작가 김민정 야트막한 산등성이 아래 느린 햇살이 궁그는 경기도의 한 주거단지. 찍어낸 듯 똑같은 구조, 똑같은 형태의 고층 아파트 숲 한가운데 김민정 작가의 ‘1인2묘 가구’가 숨어 있다. 현관에 들어서면 매끈한 원목과 화이트 톤의 단정한 가구들,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에 띄지만, 사실 이 안에서 무엇보다 큰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시간이다. 그가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2022.09.15 -
공간이 이야기한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구할 때 조건은 딱 2가지였다. 거실 벽은 길이가 2m를 넘을 것, 그리고 창은 반드시 남쪽을 향해 나 있을 것. 언뜻 간단해 보이지만 쉽지 않았다. 위치, 채광 그리고 비용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집은 넉넉한 크기의 거실에도 불구하고 벽이 짧았고,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집은 남향이나 동향이 아니었다. 동네의 웬만한 매물은 거의 다 봤을 정도로 발품을 팔았다. 3주가 지나고 나서야 내 마음에 쏙 드는 집이 나타났다. 이전에 살던 사람이 갑자기 이사를 가면서 나온 집이다. 남쪽을 향해 큰 창이 있고, 그 옆으로 무려 2.4m나 되는 벽이 길게 뻗었다. 바쁜 와중에도 3주씩이나 시간을 쏟아가며 집을 찾은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내가 필요로 하는 ..
2022.09.03 -
모듈 가구가 주는 가뿟함모듈 가구가 주는 가뿟함 Free-To-Use Modular Furniture
더운 여름날 티셔츠 한 장만 입은 것 같은 가벼움처럼 불필요한 무게는 덜어내고 분위기는 산뜻하게 바꿔줄 모듈 가구를 소개한다. 모듈 가구의 클래식, USM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SNS에 등장하는 요즘 핫한 인플루언서의 집에서 이 가구를 한 번쯤 본 적 있을 것이다. 은은히 빛나는 스틸 프레임에 원색 컬러 패널이 자아내는 클래식하고 모던한 디자인, 박스 형태 모듈이 연속되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됨을 갖춘 구조, 바로 스위스 모듈 가구 브랜드 USM의 ‘할러 시스템(Haller System)’이다. 1965년 엔지니어 파울 셰러(Paul Scharer)와 건축가 프리츠 할러(Fritz Haller)가 합작해 세계 최초로 만든 모듈 가구 할러 시스템은 USM의 시작이자 출시된 지 반세기가 넘은 지금까지..
2022.08.27 -
집 안에 활력 충전! "요즘 대세, 셀프 인테리어 트렌드"
외출을 자제하는 생활이 길어지면서, 집 안 분위기를 바꾸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참에 집을 확 바꿔봐?'. 늘 생각만 앞섰던 인테리어. 하지만 간단하게 접근하면 오랜 집콕 생활로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는데 이만한 게 없다. 1. 원하는 메뉴를 뚝딱 조리하는 주방 "외식 메뉴와 레시피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 재미" 밖에서 즐기던 외식 메뉴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 재미가 쏠쏠한 요즘. 에어 프라이어, 초고속 블렌더에 식기 세척기까지, 만능 요리를 도와줄 최신 주방 기기와 말끔한 싱크대 인테리어에 부쩍 시선이 간다. 최신 설비의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 식기와 조리 도구를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주방 수납장은 집안 분위기를 환기 시켜줄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 암막 커튼보다 우드 블라인드로 아늑하게!..
2022.08.24 -
늦지 않았어, 크리스마스 홈 인테리어 '온오프라인 크리스마스 소품 쇼핑 매장 5'
집안에 모든 불을 끄고, 제멋대로 반짝이는 트리 전구를 마주하는 낭만. 크리스마스의 이 순간만을 기다리며 연말을 향해 달렸다. 이번 크리스마스의 홈 장식으로 어떤 소품이 좋을까? 달라도 너무 다른 취향을 저격할 소품 편집 숍, 다섯 곳을 소개한다. 01. 에잇컬러스 (8COLORS) "크리스마스도 심플한 멋으로" 무토, 루이폴센을 비롯한 북유럽 특유의 모던한 조명과 가구를 만날 수 있는 에잇컬러스. 덴마크의 휘게(Hygge,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소중하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를 모토로, 이곳의 가구와 소품은 단조로운 가운데 따뜻한 감성을 품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아이템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포근한 것이 특징. ONLINE STORE_ www.8colors.co.kr OPEN_ 10:0..
2022.08.22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사는 김밥집 2층 주택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사는 김밥집 2층 주택 우영우가 맞은편 창에서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눈을 뜬다. 방의 두 면을 차지한 나무 창틀과 패턴 유리로 보아 적당히 낡은 빌라임을 알 수 있다. 극 중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의 방에는 벽지와 패브릭의 패턴에는 물론이고 각종 모형과 소품까지 온통 고래가 가득하다. 그녀는 고래를 몹시 사랑한다. 기지개를 켜는 그녀의 모습을 멀리서 잡은 앵글에선 창가에 배치한 침대와 그 아래 계단처럼 단차가 있는 구조가 눈에 띈다. 직사각 형태의 방에 침대를 기준으로 한쪽엔 책상, 다른 한쪽엔 옷장을 배치했다. 이렇게 바닥의 높낮이가 다른 구조는 방뿐 아니라 거실에서도 볼 수 있다. 현관으로 들어선 우영우가 주방을 지나 거실로 향할 때 그곳에는 3층 계단이 있다. 현관과 ..
20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