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초면 박나래와 2시간 영상통화 술파티'…박나래 '취해서 강제종료'

 '놀라운 토요일'에 게스트로 출연한 풍자가 박나래와 랜선으로 술파티를 함께 했던 일화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tvN 예능 '한도초과'에 출연 중인 개그우먼 김민경과 방송인 풍자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MC 붐은 풍자에게 "박나래 씨와 풍자 씨가 비대면 영상통화를 하면서 '짠'을 하는 사이라고 들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박나래는 "제가 정말 풍자 씨의 팬이다"라고 말했고, 풍자는 "새벽에 갑자기 연락이 왔다. '미녀 개그우먼 박나래입니다'라는 메시지가 와서, 사실 (박)나래 언니가 이 새벽에 제게 연락올 할 일이 없지 않나. 그래서 사칭인 줄 알고 답장을 안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용진 오빠가 연락을 하더니 '나래가 네 번호 달라고 해서 줬는데 실수 안했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래 언니가 맞구나 싶어서 서로 연락을 주고 받다가, 언니가 너무 바쁘시니까 영상통화로 만나기로 해서 같이 2시간 동안 술을 마셨다"고 얘기했다.

박나래도 "왜 그랬냐 하면, 시간이 안 맞는 것이다. 서로 집이 좀 멀기도 했고, 새벽에 연락을 해서 같이 술 한 잔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영상통화를 했다"고 덧붙였고, "안 만나봤는데?"라고 놀라는 키에게 풍자는 "첫만남이 영상통화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박나래는 "그런데 영상통화였는데도 취하더라. 화면에 '짠'을 하다가 취했다"고 당황스러워했고, 풍자는 "너무 많이 취해서 언니 옆에 있던 분이 강제종료를 하시더라"고 남달랐던 첫만남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붐은 "영상통화를 하면서도 많이 먹었나보다"라고 놀라워했고, 박나래는 "많이 먹었다"면서 멋쩍게 고개를 숙였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