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6. 01:28ㆍ사회뉴스
한 40대 남성이 편의점 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자신의 차량으로 편의점에 돌진해 가게를 부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물건을 산 뒤 비닐봉지를 안 줬다는 이유로 점주에게 침을 뱉는 등 난동을 피웠다가 점주가 고소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차를 몰아 편의점을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 등)로 40대 A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자신의 차량으로 거제시 한 편의점에 돌진해 상점과 내부 집기 등을 부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상황이 찍힌 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편의점 앞 도로에서 후진을 했다가 편의점을 겨냥하듯 차량 방향을 튼 뒤 그대로 돌진했다.
편의점을 향해 달려간 차량은 그대로 가게를 뚫고 들어가 물건 진열대를 모두 부수고 점주 B씨가 서 있던 계산대 직전에 멈춰섰다. 다행히 B씨는 차량과 직접 부딪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차가 밀고 들어오며 부서진 유리와 물건들이 B씨가 앉아 있던 계산석 쪽으로 순식간에 날아들면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A씨는 차로 편의점을 뚫고 들어온 뒤에도 차에서 내려 오히려 점주 B씨 멱살을 잡는 등 폭행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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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몇 달 전 이 편의점에서 비닐봉지를 주지 않자 화가 나 난동을 부리다 점주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후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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