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1. 01:46ㆍ국내여행
봄 내음 맡으며 적당히 걷고, 담소도 나누다가 맛 좋은 음식 한 접시 비우기 좋은 날. 도심 속 꽃놀이 코스로 남산 둘레길 어떨까 하는데요. 남산 N타워에서 출발해 눈, 코, 입 모두 호강할 수 있는 핫플 몇 군데 알려드릴게요.
01. 회현식당
"남산이 맛있어진다"
도산공원의 '이자카야 이치에'와 '고료리 켄'이 만나 탄생한 '회현식당'입니다. 계절생선을 일본식으로 요리해 정갈한 한상차림으로 내오는 곳인데요. 가성비가 좋다는 의견이 정말 많은 곳입니다. 2만7천 원 가격에 이처럼 깨끗한 생선 정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서울에 흔하지 않을 텐데요. 산책 전에 정갈한 한 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남산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3분 거리에 피크닉도 있으니, 전시도 함께 둘러 보길 추천합니다.
위치서울시 중구 퇴계로2길 9-8문의02-318-8011기타N서울타워에서 도보 39분/3,984걸음
02. 레디투웰니스
"라이프스타일에 봄 감성을 한 아름"
남산의 랜드마크인 피크닉 코너에 이처럼 멋진 핑크빛 편집매장이 들어섰습니다. '레디투웰니스'는 생활용품에 특별한 감성을 큐레이팅해 줄 독특한 아이템으로 가득한데요. 포장지 없는 수제 비누는 물론 대나무 칫솔에서 운동 용품까지. 넓고 감각적인 공간이 주는 힐링 효과도 기대되는 곳이에요. 남산 산책길에 꼭 들러보세요.
위치서울시 중구 퇴계로2길 9-8/4F문의02-749-0309기타N서울타워에서 도보 39분/3,984걸음
03. 해방촌 사테
"봄바람, 노을 그리고 내츄럴 와인 한 잔"
내츄럴 와인과 모던 아시아 메뉴를 맛 볼 수 있는 '사테'입니다. 통영산 달고기, 동해안 단새우와 같은 제철 단품 메뉴가 사랑받는 와인 하우스인데요. 입소문을 타서 해방촌 사테라면 아는 이들은 익히 아는 곳이죠. 남산 위로 노을이 내려 앉을 무렵, 산책길의 마무리는 사테에 앉아 내츄럴 와인으로 목을 축이는 것으로 추천 드려요.
위치서울시 용산구 신흥로3길7/1F문의010-5598-1587기타N서울타워에서 도보 34분/3,361걸음
04. 드로어가든
"반려 식물 하나 입양하는 길"
남산길 작은 화원으로 유명한 '폭스 더 그린'에서 작년 12월, 새롭게 문을 연 '드로어가든'입니다. 오래된 주택 사이에 다부지게 자리잡은 이곳은 쟈스민, 아스파라거스, 애니시다와 같은 특이한 꽃나무를 판매하는 곳이에요. 산책길에 들러 집에 놓을 반려 봄 식물 하나 입양하는 것도 좋겠죠.
위치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56문의070-8821-1727(FOX,THE GREEN)기타N서울타워에서 도보 33분/3,413걸음
05. 아틀리에 후
"가죽 공예로 운치 가득한 봄"
오래된 시계 가죽 스트랩이나 낡은 지갑을 나만의 디자인으로 완성할 수 있는 가죽 공예방, 아틀리에 후입니다. 남산 산책로에서 후암초등학교 길목으로 들어서면 이처럼 운치 있는 작은 가죽 공예방도 있어요. 공방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한 고기 국수집, 도동집도 들러보세요. 쑥 향 가득한 도동탕면 한 그릇 비우고 나면, 이처럼 정겨운 봄날은 또 없을 거에요.
위치서울시 용산구 후암로 93-6문의02-318-8011기타N서울타워에서 도보 34분/3,488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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