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씨, 마약 소동 벌이다 병원 이송..귀국 가능성 있어

2023. 3. 17. 16:33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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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최근 가족 및 지인들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7일 새벽 유튜브 실시간 방송 도중 마약 추정 물질을 몸 속에 투약하는 등 돌발행동을 벌였다.

투약 직후 전씨 집 안에는 현지 경찰로 보이는 이들이 출동했는데, 전씨는 이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씨는 이날 새벽 5시경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모든 걸 자수하겠다"라고 예고한 뒤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전씨는 엑스터시와 LSD, 대마초 등 각종 마약을 언급했고, 이내 알약 형태의 물체들을 복용했다. 전씨는 이 알약이 마약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씨는 "방송에도 마약쟁이라고 말하고 방송한 거다"라며 "마약하고 진실을 말한다. 범죄자들 중에 저도 있기 때문에 저부터 잡히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씨는 상의를 벗은 채 "무섭다. 살려달라. 너무 무섭다"라며 "사람들이 저를 쫓아온다. 제발 저를 혼자 둬달라"라며 흐느끼기도 했다. 이때 전씨는 몸을 심하게 떨거나 방바닥에 쓰러져 구르는 모습을 보였다.

전씨는 자신의 조부 전두환 전 대통령과 관련한 비난도 이어갔다. 전씨는 "인간은 스스로 용서한다. 학살자 전두환처럼 스스로를 용서한다"라며 "전두환 밑에 있던 정치인이나 군인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을 구타해 죽여놓고 범죄를 저지르고 스스로 용서한다"라고 말했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전우원씨 유튜브
이후 전씨에 자택에는 미국 현지 경찰로 보이는 이들이 출동했다. 마약 투약과 관련해 출동한 것으로 보인다.

전씨의 방송은 한 남성이 중단시키면서 1시간 30분여만에 종료됐다. 당시 전씨는 방송이 종료되기 전 화면 밖에서 계속해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해당 실시간 방송은 유튜브에서 삭제된 상태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씨가 경찰에 체포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내보였는데, 주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전씨는 체포가 아닌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한다. 전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 응급실에는 전씨의 형이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씨는 생명이 위독한 것은 아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한국에 보내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전씨가 올렸던 인스타그램 게시물들이 모두 사라지기도 했었다. 전씨의 인스타그램은 아이디가 변경됐고, 종교 관련 게시물을 제외한 폭로 게시물이 모두 내려간 상태였다.

현재 전씨의 게시물 등은 모두 원상 복귀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두환 #전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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