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9. 20:24ㆍ푸드
하루하루가 바쁘게 흘러가는 서울이지만, 유독 여유롭게 흘러가는 동네가 있습니다. 바로 ‘서촌’인데요. 빠른 속도로 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와는 달리, 우직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옥들이 즐비한 곳. 서촌의 산책길을 걷게 되면 서촌의 느릿한 풍경에 맞춰, 평소보다 느긋하게 걷게 되는 것 같아요.
#과거와 현대의 조화 ‘서촌’
한옥들이 모여있는 서촌이라고 해서 과거의 것들만 남아있지는 않죠. 다양한 현대 음식점, 매장 등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동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촌을 방문하는 방문객의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그렇기에, 특별한 날이나 기념일에 가족들 모두가 방문해 만족스러운 한끼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동네가 바로 ‘서촌’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곳, 서촌으로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맛집 나들이를 떠나 볼까요?
01. 도트블랭킷
한 그릇에 담긴 무지개
첫 번째 매장은 가볍지만 든든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 ‘도트블랭킷’입니다. 내부는 한옥으로 정감 있게 꾸며져, 서촌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한껏 품고 있습니다. 전통의 멋과 건강한 현대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도트블랭킷의 브런치는 그 어떤 음식보다 형형색색, 무지개 같은 색감을 자랑합니다. 마치 서촌의 산책길에서 마주친 꽃을 닮은 비주얼이에요.
#오색찬란 브런치
한 그릇에 재료들이 푸짐하게 담겨 있는 ‘아보카도 샐러드’. 여백의 미가 아닌, 꽉 참의 미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통통한 새우는 고추기름과 후추의 간이 살짝 더해져, 자칫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샐러드에 감칠맛을 더해 줍니다. 그렇다고 간이 강하지도 않으니, 부담없이 한 그릇을 깔끔하게 비워낼 수 있죠.
베이컨 아보카도 샌드위치가 사워소스라는 담요를 덮은 것 같은 비주얼의 ‘아보카도 베이컨 블랭킷’도 이곳의 주력 메뉴예요. 토마토, 오이, 상추, 베이컨 그리고 아보카도까지 부드러운 식감의 재료들이 샌드위치 빵 위에 탑처럼 쌓여 있답니다. 쫄깃, 단단한 빵은 샌드위치의 부드러운 재료들의 지지대 역할과 더불어 식감의 재미까지 선사해 줍니다.
한 그릇 가득 오색찬란한 색감과 더불어 맛까지 채운 도트블랭킷의 브런치를 서촌에서 맛보세요!
· Signature Menu
아보카도 샐러드 13,500원
아보카도 베이컨 블랭킷 10,500원
위치서울 종로구 삼청로2길 38문의02-732-2220영업시간월~일요일 10:00~20:00, 라스트 오더 19:00기타 운영정보주차 불가
02. 프리시즌
여유를 찾아가는 카페
브런치로 건강하게 배를 채웠다면, 두 번째 매장은 편안한 공간에서 산뜻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프리시즌’ 입니다. 카페 내부의 의자들도 푹신한 소파로 이뤄져 있어, 편하게 몸을 기대어 앉을 수 있는 곳이죠. 등에는 푹신한 소파, 앞에는 말랑한 쿠션. 완벽한 조합에 집보다 편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편안한 공간, 여유 있는 한 모금
원두 자체의 향이 달콤하고, 향기로운 프리시즌의 커피. 적당한 산미에 끝맛까지 깔끔해 매력적이에요. 편안한 소파에 기대어 책장에 꽂혀 있는 매거진을 정독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느리게 흘러가는 서촌의 시간만큼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죠.
상큼한 맛이 매력인 ‘오레몽’. 메뉴의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음료에는 다양한 과일이 들어간답니다. 바로 오렌지, 레몬, 자몽. 직접 만든 오레몽의 수제청은 인공적인 단맛이 아닌 과즙의 달콤한 맛만을 가득 담고 있어요. 청량감 넘치는 오레몽을 한 입 맛보는 순간, 기분 좋은 탄성이 터져 나온답니다.
편안한 아지트 같은 곳, 서촌의 프리시즌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즐겨 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 Signature Menu
아메리카노 5,300원
오레몽 7,000원
위치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9문의02-735-2900영업시간11:30~19:30(화~금요일), 12:00~20:00(토요일), 월/일요일 휴무기타 운영정보주차 불가, 포장 가능
03. 파틱
즐거운 프랑스 음식과의 교류
마지막 매장은 서촌의 밤을 분위기 있게 마무리 시켜 줄 레스토랑 ‘파틱’입니다. 이곳의 프랑스 음식은 기존에 익히 알고 있던 음식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독특한 음식의 조화를 추구하는 파틱답게 방문하는 이들에게 생소한 경험을 선사해 주죠.
#독특한 프랑스 음식과의 만남
그야말로 시금치를 통으로 갈아낸 듯한 색, ‘시금치 페스토 파스타’. 이 음식을 처음 본다면 그 누구라도 강렬한 초록색의 향연에 시선을 빼앗기고 말 텐데요. 파스타를 한 입 먹으면, 꾸덕한 소스의 식감이 가장 먼저 느껴집니다. 시금치 파스타 위에 올라간 묽은 사워소스는 풍미를 살리는 역할은 물론, 상큼한 맛으로 메뉴의 감칠맛도 끌어올려 주니 꼭 사워소스를 곁들여 맛보세요!
마치 바다에서 방금 가져온 듯한 비주얼, ‘조개 에스까르고’. 조개관자 위로 잔뜩 솟아있는 거품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이 거품의 정체는 바로 마늘. 파래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소스를 적절히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해준답니다. 한 입 가득 조개관자를 넣어 보면 입안 가득 느껴지는 바다의 풍미와 마늘의 향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독특한 비주얼의 프랑스 요리들을 맛보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만들러 서촌의 파틱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떠세요?
· Signature Menu
시금치 페스토 파스타 21,000원
조개 에스까르고 18,000원
위치서울 종로구 옥인3길 16 1층문의02-737-0682영업시간12:00~22:00(화~일요일),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월요일 휴무기타 운영정보주차 불가, 예약 가능, 포장 가능
• 매장별 영업시간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전화로 영업시간을 확인해 주세요.
• 출처: 블루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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