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75cm 한국인 윤세준씨 실종 ... 일본 언론도 나섰다

2023. 8. 3. 20:00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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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윤세준씨(27)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가운데, 일본 언론도 윤씨의 실종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일본 주요 언론 일제히 보도…"경찰 제보 요청해"

"키 175cm 한국인 윤세준씨 실종" 일본 언론도 나섰다© 제공: 아시아경제

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산케이신문, FNN 방송 등 주요 현지 언론은 "한국인 여행객 윤세준씨가 실종돼 와카야마현 경찰이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윤씨의 인적 사항과 실종 경위도 알렸다.

매체는 현지 경찰을 인용하며 윤씨가 지난 5월 9일 관광차 일본을 방문해 후쿠오카와 오사카 등을 관광했다고 전했다.

이후 6월 7일 와카야마현 쿠시모토마치에 숙박해 다음 날인 8일 와카야마현 소재 기이반도 남단의 시오노미사키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7시께 와카야마현 구시모토정에서 마을버스에 탑승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그 뒤로 한국에 있는 누나와 통화를 했고, 오후 9시께 누나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윤씨는 누나와 통화하며 "숙소에 들어가는 중인데 비가 많이 오고 어둡다"며 "가는 길까지 통화를 하자"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낭여행 떠난 뒤 두 달여째 연락 닿지 않아…지난달 공개 수사 전환

"키 175cm 한국인 윤세준씨 실종" 일본 언론도 나섰다© 제공: 아시아경제

한편 윤씨의 실종은 윤씨의 누나가 "일본에 배낭여행 간 동생이 약 두 달여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방송사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윤씨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기존에 다니던 직장을 퇴사한 뒤 배낭여행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한 달 배낭여행을 계획했다가, 기간이 길어졌다고 전했다.

윤씨의 누나는 인터뷰에서 "원래는 한 달 배낭여행으로 생각하고 간 건데 (동생이) '생각보다 좀 더 길게 있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앞서 현지 경찰은 지난달 16일 해당 사건을 공개 수사로 전환하고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한국 경찰도 카드 사용 명세 등을 추적하며 윤씨의 행방을 확인하고 있다.

또 지난달 27일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도 홈페이지에 실종자 윤씨를 찾는다는 공지를 올렸다.

공지에 따르면 1996년생인 윤씨는 키 175cm에 마르지 않은 체형으로,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다. 실종 지역은 와카야마현 쿠시모토정이다.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측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고 발생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했다.

윤씨의 행방을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제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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