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30. 20:15ㆍ사회뉴스
부산역 KTX 여자 화장실에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직후 도주한 가해자는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역 KTX 여자 화장실에서 이유 없이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부산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대)는 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50대 남성 A 씨는 지난 29일 오후 3시 45분쯤 부산역 KTX 대합실 1층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A 씨는 여자 화장실에 있던 50대 여성 B 씨를 마구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자 화장실에서 남자가 여성을 폭행하고 도주했다"라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수색을 벌였고 10여 분 만에 5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철도경찰대에 인계했다.
50대 남성 A 씨는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 있던 50대 여성 B 씨에게 다가가 아무런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철도경찰대는 밝혔다.
범행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였다고 철도경찰대는 설명했다.
피해 여성 상태와 관련해 노컷뉴스는 "폭행당한 (50대 여성) B 씨는 눈썹 주변이 찢어지고 뇌출혈 증세까지 보여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노컷뉴스에 "(50대 남성) A 씨는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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