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과 성수동의 수상한 공간

2022. 10. 11. 00:41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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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치장 대신 비밀스러움을 택한 장소들.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장소에 둥지를 튼 두 공간. 진중하게 음미하거나 기발한 조합을 만들어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차를 다룬다. 연남동에 자리한 필로앤소피아(@philo_andsophia)는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하루에 딱 세 번, 한 팀만 받는다는 규칙으로 한적함을 유지한다.

말차 가루를 넣어 직접 만든 말차 테린느는 가격 미정.

 

오직 차에만 집중할 수 있는 3평의 아담한 필로앤소피아의 내부.

거대한 철제 문을 밀고 들어서면 모습을 드러내는 소박한 마당과 차를 마실 수 있는 3평 남짓한 실내공간. 낮에는 붉은 담벼락 위의 나무 사이로 새어 나오는 햇빛과 마주할 수 있고, 밤에는 캄캄한 주변을 배경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음악 없는 고요 속에서 물을 끓이는 소리, 차를 준비하는 소리에 집중하며 여유와 안정을 찾아보길.
 

창문 너머로 울창한 나무가 보이는 성수장테라의 3층.

성수동의 오래된 건물 2층에서 빛나고 있는 수상한 네온사인이 안내하는 티 전문 바, 성수장테라(@sungsoojang_terra)는 오직 간접조명으로 내부를 밝힌다. 어둑한 2층에서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자연광이 환하게 스며드는 3층 공간과 마주하게 된다.
 

프루츠 펀치와 자몽을 블렌딩한 티, 성수의 밤은 7천5백원.

세월이 깃든 빈티지 조명과 의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개성을 뽐낸다. 티 전문 브랜드 ‘테라’를 운영해 온 대표가 티 문화를 쉽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한 티 칵테일이 성수장테라의 정체성이다. 10월에는 요리연구가와의 술안주 팝업 행사가 있을 예정이라니 인스타그램을 주시하도록.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단맛이 술을 부르는 아귀포는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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