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 23:03ㆍ사회뉴스
유튜버 올리버쌤의 아내가 항공사로부터 비행 탑승을 거부당한 가운데, 올리버쌤이 추가 영상을 게재해 또 한번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올리버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에서 돌아오지 못한 엄마를 그리워하며 잠 못드는 체리"라는 제목의 영상과 함께 울고 있는 딸 체리와 와이프 정다운 씨(마님)의 모습을 썸네일로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 올리버쌤은 체리가 밤새 엄마를 그리워하며 우는 모습을 공개했다. 체리는 휴대폰으로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는 또다시 눈물을 터뜨렸고, 이를 보면서 아내도 오열했다.
이어 올리버쌤은 "마님과 떨어진 사실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면서 스스로에 대해 큰 죄책감과 괴로움을 느꼈다"라며 "항공사의 핫라인을 통해 CBP(미국 관세국경보호청)에 문의할 수 있었다는 정보를 변호사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됐다. 하지만 항공사가 승객을 위해 핫라인을 통해 CBP에 알아봐줄 의무는 절대로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영상부터는 저희가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CBP에 컨텍하여 미국에 들어오는 과정을 담겠다. 절대로 저희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저희의 경험이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영상 썸네일이 너무 자극적이다" "대한항공의 잘못처럼 얘기를 하더니 이제와서 실수였다고 한다" "욕먹은 항공사와 직원에 대한 사과는 없고 굳이 항공사 거치지 않았다는 자막을 넣은 것이 묘하게 위화감이 든다" "직원들이 불쌍하다"라며 비판했다.
앞서 지난 25일 올리버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인 마님만 인천공항에 남겨두고 급 생이별하게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 아내 마님이 미국 비자 확인이 어려워 탑승이 거절됐다고 알렸다.
그는 "미국 공항에 있는 이민국과 직접 해결하면 안 되냐고 여쭤봤지만 직원은 '우리가 마음대로 보낼 수 있는 게 아니다', '30분 안에 마님(아내)만 놔두고 갈 건지, 아니면 셋 다 안 갈 건지 결정하라'고 통보하셨다"고 설명했다. 결국 올리버쌤과 체리만 입국에 나설 수 있었다.
영상이 올라온 후 누리꾼들은 그가 탑승한 대한항공이 융통성이 없다고 질타했다. 하지만 해당 항공사 직원의 댓글로 여론이 바뀌었다.
당일 일했던 직원의 직장 동료라고 밝힌 A씨는 "당시 직원은 핫라인으로 CBP 컨택완료했고, CBP로부터 최종 입국거부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왜 본인이 유효기간 확인을 제대로 안하고 항공사 책임으로 몰고 가는거냐"라고 지적했다. 또 "아무리 변호사가 입국을 보장한다고 해도 최종 결정은 CBP관할이며 CBP에서 입국거절하면 절대 입국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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