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여주 능가하는 존재감, 박지현은 누구?

지난 3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7화에서는 서울타운 랜드마크인 DMC 사업권을 두고 진도준(송중기)과 순양그룹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미래에 E-스포츠가 유행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는 진도준은 DMC에 게임 채널을 입주시키려고 노력했다. 이를 알게 된 현성일보 사주의 장녀 모현민(박지현)은 진도준에게 접근해 게임 채널 입주와 DMC로 본사 이전하는 것에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진도준에게 거절당한 모현민은 순양그룹 장손 진성준(김남희)과 결혼을 약속한다.

 

 

박지현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패션이나 역할 등 모든 면에서 여주인공 못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약 중이다. 그는 ‘재벌집 막내아들’ 이전에도 다소 단편적이고 진부할 수 있는 재벌 3세 캐릭터에 입체감을 주고, 솔직하고 당돌한 연기로 도드라지는 성과를 냈다.

 

박지현은 잡지 ‘대학내일’ 표지 출신으로 한국외대 스페인어학을 전공했다. 어린시절부터 배우가 꿈이었으나 “대학 졸업 후 배우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부모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대학에서도 뛰어난 미모를 숨기지 못하고 대학잡지 표지모델로 발탁된다.

 

 

박지현은 2014년 단편영화 ‘진심’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유미의 세포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특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주연 4인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이후 2018년 화제를 모은 공포 영화 ‘곤지암’에서 주인공 중 한 명인 탐험대의 큰 언니 지현을 열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극 중 귀신에 빙의된 지현의 모습은 현재까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회자될 정도로 화제다.

 

박지현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등학교 시절 학업 스트레스를 초콜릿 먹는 것으로 해결해 몸무게가 78kg까지 나간 적이 있다”며 “배우를 꿈꾸게 된 이후 엄청난 유산소 트레이닝과 식이조절을 거듭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도 발레로 몸매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지현이 출연 중인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와 이성민의 제로섬 게임에 불이 붙었다. 거침 없는 전개 속 시청률은 이날 전국 16.1%, 수도권 18%, 분당 최고 20.6%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적수 없는 드라마 전 채널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