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가라오케 불려가고 식사는 삼각김밥…후크의 도 넘은 갑질 [종합]

2022. 12. 8. 01:27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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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디스패치는 2004년 후크에서 일한 매니저 A씨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시 이승기를 담당한 A씨는 "20년이 지나도 달라진 게 없다"며 18년 전을 회상했다.

 

A씨에 따르면, 18년 전 권 대표는 미성년자였던 이승기를 가라오케에 불러 노래를 부르게 했다. 상계동에 살던 이승기는 권 대표의 호출에 강남 가라오케까지 가서 노래를 부른 뒤 피곤함을 안고 다음날 스케줄을 소화한 것.

 

또한 권 대표의 폭언에 대해서는 "20년 전에도 그랬다"며 "무슨 말을 하면 '승기야 넌 그래서 안 돼'였다. 권진영 대표가 가장 많이 한 말은 '미친 거 아니야?'였다"고 폭로했다.

 
 

이 뿐 아니라 최근까지도 이승기의 매니저들이 2만원을 결제한 것까지 보고한 것에 대해서는 "승기 위치가 그때랑 많이 다르니까 바뀌었을 줄 알았다"고 믿기 힘들어했다. A씨는 이승기가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5' 촬영 당시 이승기 본인과 코디, 매니저 세 명의 일주일 진행비로 고작 15만 원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게다가 이승기는 당시 같은 소속 아티스트들과도 차별 대우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져 팬들을 분노케 했다.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고현정의 팀은 중국집에서 중식 요리 6~7가지를 시키고도 각자 메뉴 1가지씩을 더 시켜 먹을 정도였으나, 이승기는 분식이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등으로 끼니를 떼우는 데 급급했다. 심지어 당시 이승기는 행사를 한 번 갈 때 700만원~1000만원을 받을 정도였음에도 이러한 차별 대우를 받았던 것.

 
 

앞서 이승기는 18년 동안 후크에게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 했다며 관련된 자료와 미지급금 지급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후크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으나, 언론을 통해 권 대표의 폭언 녹취가 공개되고 법인카드로 거액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승기 측은 추가 입장문을 통해 "후크 측이 음원료 미정산 사실을 인정했다"며 지난 1일 후크에 전속계약해지 통지서를 보냈고, 국세청은 권 대표의 경비 사적 유용 정황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세무 조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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