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마약성 진통제…CRPS 환자 신동욱 고백

2022. 12. 20. 21:52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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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동욱이 자신과 같이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투병 중인 이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지난 19일 신동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CRPS 환자들을 위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께서 '어떻게 좋아졌냐'는 질문을 참 많이 하신다"며 "정확한 답변을 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면허를 가진 의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신동욱은 "주치의 치료에 잘 따라온 것 밖에 없다"면서도 "같은 치료를 받더라도 이 질환은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나도 뭘 하면 좋아진다고 답변을 해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현재 상태를 밝혔다. "난 지금 약을 복용하면 컨트롤이 된다. 하지만 완전한 치유는 아니다. 13년째 마약성 진통제와 신경병성통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잘 지내고 있으며, 내 이런 상태가 어느 분께는 용기가 될 수 있음을 알기에 짧은 조언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동욱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닫지 말고 주치의 치료를 신뢰할 것", "통증을 피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적응해 갈 것",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위대해질 것" 등을 조언했다.

 

신동욱은 "너무 당연한 방법이겠지만, 때로는 당연함이 반복되다 보면 위대함을 넘어설 때가 있다. 당신이 이 병에서 해방될 수 있는 위대한 사람이란 걸 믿는다. 쾌유를 빈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신동욱은 지난 2010년 군복무 중 CRPS 진단을 받고 의병전역했다. CRPS는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병성 통증과 이와 동반된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피부 변화, 기능성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출산, 손가락 절단과 유사한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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