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0. 08:01ㆍ국내여행
동해, 서해, 남해 그리고 제주까지 해변을 따라 서퍼들이 즐비한 바다의 계절이 시작되었어요. 서핑 보드에 몸을 싣고 파도의 결을 타는 일이야 말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가장 멋진 경험 중 하나일 텐데요. 명품 파도로 서핑 하기 좋은 국내 해변,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01. 양양, 물치 해변
"느리고 큰 파도의 위엄을 기다리는 곳"
해마다 전국에서 모인 서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강원도 양양. 이 중 갯마을 해변이 서핑 입문자를 위한 스폿이라면, 물치해변은 중, 상급자들이 정박하는 곳이에요. 물치해변은 수심이 깊어 웬만한 스웰이 아니면 파도가 반응하지 않지만, 가끔 2m 이상의 커다란 스웰이 들어올 때 파도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타이밍이 맞으면 두껍고 큰 파도 위에서 테크닉을 뽐내는 멋진 롱보더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스웰 : (바다의 큰) 놀
02. 부산, 송정 해변
"명실공히 한국의 골드코스트 비치"
‘부산의 여름 바다’를 생각하면 해변에 보드를 띄운 서퍼들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송정, 해운대, 광안리를 비롯해 최근 새롭게 부상 중인 다대포 해변까지 가장 많은 서핑 스폿을 형성한 곳이에요. 이 중 송정 해변은 여름 태풍과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양질의 파도가 빈번하게 펼쳐져,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정박 상황을 살피는 서핑의 메카라고 할 수 있어요.
03. 포항, 신항만 해변
"잔잔하고 고른 면을 가진 남쪽 파도"
주로 포항과 대구의 서퍼들이 자주 오가는 신항만 해변은 길게 뻗은 두 개의 방파제 덕분에 좋은 파도를 얻을 수 있는데요. 방파제를 타고 빠져나가는 조류에 편승하면 비교적 쉽게 파도를 탈 수 있다고 해요. 가끔 조류의 강도가 심해질 때 먼 바다로 순식간에 밀려 나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 관찰이 필요하지만, 파도가 웅장하고 느리게 솟는 특성이 있어 고수 서퍼들이 좋아하는 해변이라고 합니다.
04. 제주, 쇠소깍 해변
"검은 해변에서 급경사의 수심으로 이어지는 바다"
용이 살고 있다는 전설로 '용소'라고도 불리는 제주 쇠소깍은 현무암 지하에서 효도천의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든 제주 명소라고 해요. 해변에 짙게 깔린 검은 모래와 몽돌이 만들어낸 강한 파도. 수려한 경관과 더불어 급경사로 꺾어지는 바다의 바닥 덕분에 명품 파도를 제조해낸다고 하는데요. 파도 스피드가 빠르고 역동적이지만 입문자를 비롯한 초, 중급 서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스폿이라고 합니다.
05. 강릉, 사천 해변
"피크 시즌에도 붐비지 않아 기술 연마하기 좋은 포인트"
사천 해변은 수심이 얕고 파도의 스피드가 느려서 부드러운 파도의 성향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덕분에 서퍼가 붐비지 않는 곳에서 자유 연습에 집중하고자 하는 서퍼들이 종종 모인다고 해요. 부드러운 성질의 파도는 입문자 혹은 롱보더가 연습하기 좋고 양쪽 방파제 덕분에 해풍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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