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 응급실 전문의 채용 응시 자격 넓혀 3차 공고

4억원대의 연봉에도 필요한 수의 응급실 전문의를 구하지 못한 강원 속초의료원이 추가 모집에 나섰다.

 

속초의료원은 24일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을 채용하는 3차 채용 공고를 냈다.

지난달 말 응급실 전문의 5명 가운데 2명이 퇴사하고 1명이 이달 말 퇴사 의사를 밝힘에 따라 2차 채용에 나섰으나 1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달 6일까지 진행한 1차 채용에서 응시자가 없어 연봉을 4억2천400만원으로 올린 2차 공고를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진행했다.

 

 

2차 공고에서는 다행히 3명이 응시, 서류전형과 면접을 진행했으나 서류전형 합격자 2명 가운데 1명이 면접을 포기하는 바람에 결국 1명만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속초의료원은 다음 달 6일까지 부족한 2명을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3차 공고에서는 자격요건을 기존 의사면허 및 응급의학과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4년 수료자까지로 확대했다.

 

연봉은 전문의는 2차 공고 때와 같으나 전공의는 별도 협의해서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속초의료원은 전날 면접시험을 통과한 1명에 대해 최종 합격자 공고를 냈다. 합격자는 오는 5월 1일부터 근무할 예정이다.

 

전문의 부족에 따라 주 4일 단축 운영 중인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4월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