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불공정거래 의혹 사과…과거 사건 조사 연장선'

2023. 3. 20. 11:13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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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390,000원 ▼ 9,500 -2.38%)가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이번 조사는 과거 사건 조사의 연장선이고 그간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해왔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에코프로는 20일 “주주, 투자자, 임직원과 에코프로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먼저 회사의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돼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검찰과 금융당국은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을 포착하고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의 에코프로 임직원 관련 불공정거래 의혹 수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에코프로는 “이번 금융위 조사는 과거 조사 대상기간과 유사해 그 연장선의 조사로 이해하고 있다”며 “조사에 적극 협조했고, 현재 구체적인 결과를 통보받진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2020~2021년쯤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하고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모 전 에코프로 회장은 지난해 5월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을 선고받았다.

 

에코프로는 “과거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임직원의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노력을 지속했다”며 “재발 장비를 위해 내부자 거래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운영하는 등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한 전 가족사의 이사회에서 조사 대상자를 모두 배제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사외이사를 선정하고 있다”며 “올해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예정인 만큼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경영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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