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6. 00:31ㆍ국내여행
종로 3가에 위치한 익선동은 서울의 여느 지역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동네다. 현대식 건물들이 들어선 대로변 맞은편에 1920년대에 형성된 근대식 한옥들이 옹기종기 촌을 이룬 모양새가 퍽 재미난 대조를 이루는 곳.
이런 익선동에는 기존의 근대식 한옥을 허물지 않고 보존하며 그 위에 현대적인 감각을 덧입힌 이색적인 레스토랑, 카페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정갈한 한식 한 상을 제공하는 푸근한 밥집과, 커피와 맥주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카페까지. 흘러가는 세월을 간직한 한옥에서 트렌디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 블루스트리트와 함께 '한옥 섬' 익선동으로 당일 투어를 떠나보자.
익선동121
속 편하고 정갈한 한끼 밥상
집 밥 먹듯 건강한 한 끼 밥상이 필요할 땐? 고민할 필요 없이 익선동121로 향해 든든한 익선동 투어를 시작해보자.
이제는 익선동의 어엿한 터줏대감 식당인 익선동121은 언제나 균형 있고 속이 편안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한다. 몸에 좋은 식재료만을 사용하고 조미료는 일절 넣지 않는다.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핫플레이스 익선동에서 혼밥 하기에도 적절한 아늑한 실내는 어디서 밥을 먹어야 할지 고민인 사람들에게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시중에 파는 자극적인 음식 맛에 질려버린 이들이라면, 익선동 121이 선사하는 편안함을 만끽해보자.
Signature Menu 01. 표고 부추 된장비빔
수육을 곁들인 표고 부추 된장 비빔밥은 기름기 없이 담백한 수육과 삼삼하게 간이 된 밑반찬, 그리고 구수한 냄새를 폴폴 풍기는 된장찌개가 함께 나오는 한 상이다.
한 입 한 입 자극적이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들어가는 건강한 맛이다. 두부가 듬뿍 들어간 짭짤한 찌개, 향긋한 부추를 밥과 비벼 수육 한 점을 올려 먹어볼 것.
Signature Menu 02. 반반카레
반반 카레는 소고기 버섯, 닭 가슴살 망고 카레 중 1가지, 토마토치킨, 렌틸콩 카레 중 1가지, 총 2가지 맛을 선택하여 먹을 수 있는 카레이다. 정갈하게 담아진 두 가지 카레와 흰밥은 절로 인증샷을 찍게 만드는 소담한 비주얼.
부드러운 닭고기와 달큰한 맛의 닭 가슴살 망고, 소고기와 버섯의 풍미와 식감이 조화로운 소고기 버섯, 살짝 매콤하며 진한 토마토 맛의 토마토치킨, 베지테리언을 위한 고소한 렌틸콩 중 원하는 맛의 카레를 선택해 즐겨볼 것.
Signature Menu 03. 감자채 치즈전
감자채 치즈전은 감자채에 모짜렐라 치즈가 버무려져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 치즈전이다. 루꼴라가 듬뿍 올라가 감자, 치즈의 느끼함을 균형 있게 잘 잡아준다. 특히 술안주로 사랑받는 메뉴. 바삭한 감자전에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은 언제 먹어도 좋은 꿀 조합.
틈
한옥에서 즐기는 갤러리 카페
익선동 좁은 골목 틈새에 '틈'이라는 간판이 서있다. 그 틈새를 들어가면 개성 넘치는 한옥 카페 '틈'이 있다.
'쉴 틈이 있다'라는 의미로 이름 지어진 카페 '틈'은 3개월 주기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카페이다. 빈티지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특유의 분위기는 아지트로 삼고 싶을 정도로 편안하고 정감 간다. 카페에서 흐르는 예사롭지 않은 음악은 매달 전시되고 있는 작품과 어울리도록 심혈을 기울여 선곡한다.
카페 앞 작은 마당에는 날씨 좋은 날 앉아서 맥주 한잔 하기 좋은 야외 석도 마련되어 있다. 무르익은 가을 날씨에 고즈넉한 분위기 속 추억 한 편을 만들어보자.
Signature Menu 01. 콜드브루웨이브
콜드브루웨이브는 콜드브루 커피를 흔들어 거품을 낸 후, 맥주처럼 커피와 풍성한 거품을 함께 맛보는 음료다. 마치 샤케라또처럼 부드러운 거품과 오묘한 맛이 이색적이다. 첫 맛은 진한 커피의 맛과 달콤하게 마무리되는 끝 맛이 중독적이다.
Signature Menu 02. 핸드드립커피
틈의 핸드드립커피는 총 3가지 종류의 원두로 구성되어 있어 취향껏 고를 수 있다. 강한 산미와 꽃향기가 감도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부드러운 산미와 스모키한 향의 과테말라 안티구아, 인도네시아 반델링을 베이스로 밸런스를 살린 하우스 블랜딩 중 원하는 향과 산미의 원두를 골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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