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맛있다! 로우 푸드 맛집 추천 리스트

2022. 10. 28. 19:22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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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 저당, 저칼로리 등 건강하지만 맛있는 로우 푸드를 선보이는 레스토랑과 카페들.


이야기가 담긴 풍요로운 식탁
윌로뜨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전통 프렌치 레스토랑. 저칼로리 조리법인 ‘누벨 퀴진’ 개념을 접목해 생선과 채소를 주로 활용하고, 프렌치 특유의 과하고 무거운 느낌은 덜면서 재료의 자연스러운 풍미, 색감, 질감을 살려 요리한다. 버터와 설탕의 양을 현격히 줄이는 대신 채소로 만든 초, 허브 등을 활용해 음식의 밸런스가 깨지지 않는 데 중점을 둔다. 20년 전 프랑스 유학 시절, 업사이클링 문화를 몸으로 경험하며 일찍이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는 이승준 셰프와 나윤정 대표. 그 관심은 자연스럽게 ‘지속 가능한 요리를 하자’라는 윌로뜨의 신념으로 이어졌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계절에 따라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코스 요리를 만날 수 있다는 점. 제철 식재료와 계절에 어울리는 테마를 통해 음식이 소통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재료의 품격이 느껴지는 맛은 덤. 핑거푸드 형태의 ‘아뮤즈부쉬’는 새우, 소고기와 같은 메인 재료의 자연스러운 맛을 살려 한입에 입맛을 돋우고, ‘킹크랩과 땅콩호박 벨루떼’는 버터 대신 버터 향이 나는 땅콩호박을 사용해 깔끔한 전식으로 탁월하다. 정통 프렌치라는 뿌리를 계속 지켜나가면서 자연스러운 맛과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는 이곳. 윌로뜨가 식탁에서 펼칠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해도 좋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48길 48 미준빌딩 3층 문의 0507-1305-0689
“저희가 염도를 더 낮춘 이유는 사실은 반려견들 때문이에요. 이 아이들은 소금을 섭취하면 안 되거든요. 반려견의 음식을 해주다가 ‘이거 소금이 하나도 안 들어 있는데 왜 맛있지?’ ‘소금을 안 넣고도 가능한 음식들이 분명히 존재하는구나’를 깨닫고 더 끈질기게 연구했습니다.”
이승준 셰프, 나윤정 대표
“글루텐프리를 지향하는 건 ‘또 다른 선택지의 제시’라고 생각합니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더라도 어떤 성분인지에 따라 몸이 다른 반응을 보이거든요. 앞으로 다양한 메뉴를 통해 여러 가지 가능성과 새로운 맛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스낵룸 맛있는 아이디어
정의진 대표 정의진 대표가 글루텐프리 메뉴를 고안하게 된 계기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다. 빵을 좋아하지만 밀가루가 몸에 맞지 않는 체질 탓에 자신에게 맞는 빵을 만들게 된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글루텐프리, 비건 등 점차 선택의 다양성을 넓히는 공간으로 베이커리와 와인 바를 겸하는 스낵룸을 꾸려나가고 있다. 특히 ‘글루텐프리’라는 키워드가 낯선 손님들을 위해 밀로 만든 일반적인 음식과 맛, 식감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도록 신경 쓴다. 인기 메뉴인 ‘뇨끼와 요거트 소스’는 뇨끼의 90% 이상을 감자로 만들면서 밀가루, 달걀, 치즈와 같은 유제품을 배제하고, 무설탕 그래놀라로 식감에 재미를 더한 음식. 소스도 흔히 볼 수 있는 크림소스가 아닌 두유로 만든 요거트를 베이스로 좀 더 가볍게 풀어냈다. ‘메밀면과 장아찌’ 역시 100% 메밀로 만든 글루텐프리 메뉴. 이 밖에 대체당인 알룰로스로 깔끔한 단맛을 내고, 첨가물 없이 직접 담근 고추장으로 자극적인 맛보다는 숙성된 감칠맛을 내는 것이 비결이다. 낮에는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가, 저녁에는 내추럴 와인에 곁들이기 좋은 다양한 글루텐프리 스낵이 준비돼 있다.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로 203-2 1층 문의 0507-1426-7944
“요즘은 자기 몸을 잘 다스리기만 해도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는 데도, 생활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될 테니까요. 특히 요즘 MZ세대는 자기 자신을 삶의 중심으로 삼기 때문에 첨가물이 덜한 로우 푸드를 통해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겠다는 의식도 더 강해진 것 같아요.”
연희동 그집 수고스러운 ‘그집’의 맛 홍기석 셰프 할머니,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아 자극적인 맛보다는 재료의 삼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한정식을 선보이는 연희동 그집. “장맛을 보면 그 집 음식 맛을 안다”는 말처럼 이곳은 조미료와 보존제 대신 저염 간장과 된장, 수제 청으로 정성 가득한 요리를 만드는 곳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시간을 충분히 들인 요리’를 내는 것. 대표 메뉴인 ‘코다리 튀김’의 경우 포를 뜨는 작업부터 양념장을 만들고 재우기까지 무려 3일이 소요된다. 이는 홍기석 셰프에게 요리를 가르쳐준 할머니와 어머니가 대를 이어 지켜온 원칙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곳의 음식은 어린아이부터 연세가 지긋한 어른까지 3대가 모여도 모두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또한 먹고 난 이후 소화까지 잘되는 음식이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하기에 항상 생물로 요리하고, 채소는 이틀 내에 모두 소진하는 등 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고자 노력한다. 능이버섯의 풍미가 예사롭지 않은 ‘능이버섯 아롱사태 전골’은 채수를 베이스로 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코다리 튀김은 오직 마늘과 후추, 직접 담근 저염 집간장으로만 간을 해 코다리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린 요리다. 꾸준히 ‘그집’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수고스러움을 마다하지 않는 고집과 신념이 믿음직스럽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맛로 17-16 2층 문의 0507-1402-5458
“한동안 ‘먹방’이 유행했잖아요. 건강을 해치는 습관들이 문화가 되다 보니까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외식업계의 경우 설탕 사용이 너무나도 과합니다. 설탕은 체내 인슐린 체계를 망가뜨리는 일등 공신이에요. 언뜻 건강해 보이는데 당뇨에 걸려서 찾아왔다는 손님들을 생각보다 자주 봅니다.”
인터랙트 건강한 상호작용의 시작
임준수대표 인터랙트를 ‘기능성 베이커리’라고 소개할 수 있는 이유는 무설탕 글루텐프리 디저트에 대한 정직함과 진정성 때문이다. 디저트 카페 운영 중 급성 당뇨 판정을 받은 임준수 대표는 자신이 직접 먹지 못하는 디저트를 손님에게 내보일 수 없다는 생각에 설탕과 밀가루를 아예 배제한 베이킹을 하기로 결정한다.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를, 설탕 대신 대체당을, 식용유 대신 국산 현미유를 사용하는 등 갖은 대안을 찾아 새로운 레시피를 고안한 것. 또 자신처럼 식이에 제한이 있는 이들을 위해 매장 내에 당, 순탄수, 지방 등의 함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성분표를 두었다. 인터랙트라는 이름처럼 직원, 손님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건강한 삶의 가치를 세상에 더 많이 전하고 싶기에 일반 베이커리 제품에 뒤처지지 않는 품질 좋은 디저트를 만들고자 노력한다. 주목할 점은 당뇨 환자들까지 고려해 GI 지수가 낮은 블루베리, 자몽 등의 과일을 선택적으로 사용한다는 점. 블루베리 퓌레가 올라간 ‘블루베리 케이크’가 특히 인기 있는 메뉴다. 모두가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능성 디저트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알리는 것이 목표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18길 16 문의 0507-1373-7290
“아토피, 습진, 알레르기 같은 피부 및 면역계 질환을 이전보다 더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또 코로나19를 거치는 사이 젊은 세대들이 건강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고 몸에 직접 영향을 주는 음식에 특히 관심을 갖게 되면서 로우 푸드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진 것 같아요.”
두두리두팡 작고 이로운 마을
정지아·육현주·서영수 대표 망원동에는 세 명의 친구가 가꾸는 무해하고 작은 마을이 있다. ‘두두리두팡’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진 이곳은 모든 사람이 신념이나 건강상의 걱정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든다. 시작은 면역계 질환을 앓던 정지아 대표가 직접 먹기 위해 자체 개발한 비건 케이크가 다른 논비건 친구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되면서부터다. 이를 통해 세 친구는 첨가물을 덜어낸 디저트도 얼마든지 맛있을 수 있음을 확인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고자 카페를 오픈했다. 설탕 대신 알룰로스와 코코넛 슈거로 단맛을 내고 우유, 달걀, 버터 등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등 100% 글루텐프리, 너트프리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수없이 많은 과정을 거쳤다고. 그렇게 노력한 지 약 1년. 정겹고 소소한 마을 같기도 한 이곳은 어느새 ‘두민’이라 불리는 많은 단골손님을 둔 가게가 됐다. 팥, 쑥, 녹두의 진하고 고소한 원물 맛을 살린 ‘비건 갸또’와 수제 저당 고구마무스가 올라가는 ‘고구마 비건 치즈케이크’가 특히 인기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23길 19 1층 문의 070-8810-2379
“인간의 육체는 영양소를 정해진 양만큼 섭취하도록 설계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세상이 간편해지면서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된 거죠. 옛날에는 과일도 요즘처럼 달지 않았어요. 외부의 인위적인 요인들이 우리 먹거리에 영향을 주고 있고, 신체에 이상 변화를 가져오는 것 같아요. 신체에 무리를 느끼기 시작한 사람들이 서서히 로우 푸드를 찾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음 이터리 & 베이커리 기분 좋은 음미
윤강산 셰프 건강하고 기분 좋은 음미를 바라는 ‘음’과 내 몸의 해로움을 덜어내는 ‘음(-)’. 이렇듯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음은 프리프롬(free from)을 지향하는 베이커리다. 프리프롬이란 자신의 취향이나 건강상의 이유에 따라 피하고 싶은 성분을 배제한 식품을 뜻한다. 평소 지구와 사람 모두에게 이로운 요리를 고민하던 윤강산 셰프는 최대한 많은 이들이 몸에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꿈꾸다가 지난 6월, 음을 가오픈했다. 이곳에서는 글루텐프리 메뉴뿐 아니라 발효, 열처리를 통해 채소의 맛과 향을 끌어올린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밀가루 대신 콜리플라워를 도우의 주재료로 삼아 버려지는 채소의 양을 줄이고자 한 ‘썸머 피자’가 이곳의 대표 메뉴. 여기에 채소구이, 올리브, 루콜라를 올려 여름의 향취를 더한다. 이 밖에 연두부의 맛과 질감에 착안해 콩의 감칠맛을 살린 ‘후무스’와 채소, 수제 바질 오일, 훈연한 파프리카 시즈닝이 어우러진 ‘지중해식 후무스 샐러드’ 등 누구나 편안하게 맛볼 수 있는 음식들로 가득하다. 10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음은 ‘평등’이란 신념 아래 모두를 포용하는 맛있고 즐거운 공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28길 47 1층 문의 0507-1328-9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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