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8. 22:24ㆍ연예인
가수 비비(BIBI)가 데뷔 3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 가운데 신곡 ‘나쁜년(BIBI Vengeance)’ 작업 비화를 밝혔다.
비비는 18일(오늘) 개최된 첫 정규앨범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신고하면 감옥 갈 정도의 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비비는 “힘든 일을 겪을 때 곡을 되게 열심히 썼다. 상대가 한번 잘못한 것에 대해 봐줄 수 있으나, 반복됐을 때 ‘내가 나쁜년이 돼서 가만두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썼다. 물론 실천하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어떤 힘든 일을 겪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비비는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다. 이어 “신고를 하면 감옥에 보낼 정도의 힘든 일을 당했었다”고 어렵게 답했다.
비비는 정규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Lowlife Princess-Noir)’ 전체에 자신의 분노, 욕망, 사랑이 녹여져 있다고 소개했다.
“정말 격분한 상태에서 글을 썼다. 그걸로 해소가 어느 정도 됐기에 직접적으로 그 사람에 대한 보복을 가하진 않았다. 이런 식으로 풀어내니까 행동하지 않게 됐다”면서 “저는 이 분노와 화를 예술로 표현하지만, 그렇게 승화시키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나. 그런 분들이 제 곡을 들으며 화를 날리고 유연하게 대처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나쁜년’이라고 해서 나쁜 여자를 뜻하는 게 아니라 ‘나’가 나쁜년이 되겠다는 결심을 의미한다. 여자뿐 아니라 남자가 될 수도 있고 그 누구나 될 수 있다”고 제목의 의미를 짚었다.
비비는 “‘까스활명수’를 마시는 것처럼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 ‘사이다’ 같은 역할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비비의 첫 정규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는 18일(오늘) 오후 2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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