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9. 21:14ㆍ생활정보
애플의 신작인 아이폰14 시리즈 인기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공급 문제 지속으로 애플의 4반기 실적에도 큰 타격이 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8일(현지시각) 주요 IT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의 핵심 제조 중심지인 정저우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아이폰14 프로의 생산량 중 약 600만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의 생산량 대부분을 맡고 있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현지 노동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정저우 공장에서도 노동자들의 집단 탈출 등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집단 시위 이후 약 2만명 이상의 신규 인력이 공장을 떠난 것으로 추산된다.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대한 품귀 사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애플과 폭스콘이 추산한 생산부족분은 약 600만대로, 내년에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사정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 기준 아이폰14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이달 30일께 배송되지만, 프로와 프로 맥스의 경우 내달 28일에야 받아볼 수 있다. 배송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애플이 매년 10월께 신작을 발표하고, 4분기에 신작의 실적이 반영돼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던 만큼 애플의 입장에서도 치명타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아이폰14 시리즈 중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이 부진한 판매량을 보이는 반면 프로형 모델 2종이 인기를 끌며 하위 모델의 수요를 만회해 온 만큼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애플 점유율은 20%를 하회한다. 그러나 매년 신작이 출시된 9~10월 이후인 4분기 점유율은 △2019년 28% △2020년 31% △2021년 32% 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20%포인트 안팎으로 올랐다. 올해 3분기 애플의 점유율은 13%로, 시장에서는 프로 모델의 인기를 기반으로 30%대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편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는 애플의 이같은 악재를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를 이르면 연내 공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작보다 약 한 달가량 빠른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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