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5. 20:56ㆍ사회뉴스
5일 홈플러스 등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지난달 28일 홈플러스 온라인 주문을 통해 9500원짜리 수입치즈 1개를 비롯해 각종 식재료를 구매했다.
상품은 다음날인 오후 6시께 배송됐고, A씨는 받자마자 냉장고에 이 치즈와 음식 등을 보관했다.
사흘 뒤인 지난 2일 치즈를 먹으려고 포장지를 뜯은 A씨는 깜짝 놀랐다.
치즈 겉과 속 대부분이 초록색 곰팡이 범벅이었기 때문이다. 치즈의 노란 색깔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A씨는 "유통기한도 2023년 4월22일까지였는데 뜯어보니 온통 초록색이라 크게 놀랐다"며 "어떻게 이런 제품이 판매가 될 수 있는 건지, 다른 제품에는 문제가 없는 건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고 했다.
A씨는 주문한 어플리케이션 내 1대 1 문의를 통해 곰팡이가 핀 사진 3장을 첨부해 민원을 제기했다.
다음날 홈플러스 의정부점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A씨는 다소 황당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 측은 해당 상품을 회수하겠다면서도 A씨가 첨부한 곰팡이 치즈 3장의 사진은 보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A씨는 "곰팡이가 어느 정도인지 알리려고 사진을 첨부했는데 사진 확인이 안 된다고 하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대형마트인데도 민원 체계가 허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측은 "소비자의 민원을 접수했고 이후 곰팡이가 핀 치즈 사진을 전달받아 문제를 확인했다"면서 "상품은 5일 저녁 6시께 회수했고, 상품 일련번호 등을 확인해 어떤 과정에서 곰팡이가 발생했고 소비자에게 배달이 됐는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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