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몰랐지? 전망대 추천 BEST4 "특별한 뷰가 있는 국내 곳곳의 전망대"

2022. 8. 21. 00:33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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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이 꼭 전망대에 있지는 않지만, 전망대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절경을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 곳곳의 전망대를 찾았다.

City&Night View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황토마루 정원

이곳에 올라서면 광화문을 비롯한 경복궁의 전경과 그 뒤에 자리한 푸른 지붕의 청와대, 이 모든 풍경을 단단하고 다정하게 감싸 안은 인왕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반대편에는 화려한 빌딩이 줄지어 있어 서울의 옛날과 오늘, 어쩌면 미래까지 엿볼 수 있는 시간 여행을 선사한다. 특히 이곳은 밤을 밝히기 위해 광화문과 경복궁 근정전, 청와대, 도로의 가로등, 서촌의 집집들에 불이 들어오면 더욱 아름다우니, 가능하다면 일주일에 단 한 번 밤 9시까지 문을 여는 수요일의 야간 개장 시간을 노려 방문하자.

Special View - 영종도 백운산 정상 전망대

공항으로 향하는 긴긴 다리와 1분이 멀다 하고 뜨고 내리는 비행기가 계속해서 보이는 영종도 백운산의 정상 전망대는 특별하다. 그야말로 거칠 것 없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탁 트인 풍경에 절로 가슴이 시원해진다. 등산로 입구부터 시작해도 정상까지 약 1시간이면 충분하지만, 등산 없이 전망만 즐기고 싶다면 산 중턱에 자리한 용궁사까지 차로 오른 후 걸어 올라가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이면 충분한 데다 인근에 공항철도 운서역도 있어 모처럼 한가한 오후 일몰을 즐기거나 새해 첫날 첫 일출에 도전하기도 좋다.

Mountain View - 정선·태백 백두대간 만항재

정선과 태백 사이에 자리한 만항재의 별칭은 ‘하늘 아래 첫 고갯길’. 무려 해발 1,330m에 이르는 고개에 오르면, 산과 하늘이 맞닿은 저 끝까지 태백산을 비롯해 백두대간 봉우리들이 자락자락 이어져 안개와 구름이라도 낀 날이면 마치 신선이라도 된 듯 영험한 기분마저 든다. 만항재 주변에 조성된 하늘숲 공원과 야생화 탐방로는 아기자기한 숲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뷰 포인트다. 겨울 눈꽃은 물론 봄 철쭉, 여름 야생화, 가을 단풍까지 형형색색의 자연을 사시사철 누릴 수 있는 만항재의 풍경은 언제나 옳다.

River&Ocean View - 낙동강하구 아미산전망대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한 강물은 경북 상주에 이르러 마침내 삼국시대 가락국의 동쪽에 있다 하여 낙동(洛東)이라 이름 붙은 강이 된다. 앉아 있는 새를 형상화한 전망대는 입구부터 건물 꼭대기까지 나무 계단이 이어져 서는 자리에 따라 보이는 풍경이 조금씩 달라진다. 3층 카페테리아에는 통유리로 된 전망대가 같은 공간에 조성돼 추위나 더위에 대한 걱정 없이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낙동강 끝과 하루의 끝을 함께 보는 일은 어쩐지 찬란하고도 쓸쓸하지만, 같은 자리에서 시작될 내일의 태양을 떠올리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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