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3. 14:18ㆍ푸드
유명 맛집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서울 주요 상권 및 대형 백화점으로 진출하는 가운데, 서울의 ‘핫플 맛집’들이 지방으로 역진출하는 움직임 또한 감지되고 있다.
SK텔레콤의 상권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매출 100대 상권 상위 10개 중 8개가 서울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수많은 외식 브랜드들이 모여들며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내 외식 시장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다수의 브랜드가 새로운 사업 확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지방으로의 역진출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존에 한정된 브랜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지역 소비자들의 외식 경험을 확대하고 발길을 이끈다는 점에서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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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제주에서 만나는 분짜 ‘굿손’
캐비아 프랜차이즈는 용리단길 핫플레이스 ‘효뜨’의 남준영 셰프와 함께 브랜딩한 베트남 분짜 전문점 ‘굿손’을 최근 부산, 제주 등지에 오픈했다. 굿손은 쌀국수를 주로 판매하는 일반적인 베트남 음식점과 달리 대표 메뉴로 분짜와 돼지갈비 덮밥 껌승을 선보이고 있는 매장이다. 맛뿐만 아니라 가게 인테리어나 집기 등도 베트남 로컬 분위기 그대로 재현해 마치 현지 음식점을 방문한 듯한 이국적인 매력이 특징이다.
◼ 전통 빵집 ‘태극당’ 대구에 왔어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알려진 ‘태극당’은 지난해 대구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는 해당 브랜드가 선보이는 첫 지방 매장이다. 2016년 리뉴얼 오픈한 태극당은 레트로한 감성의 인테리어와 오랜 전통의 맛으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 메뉴로는 모나카 아이스크림, 사라다빵 등이 있으며 맛과 모양, 포장지까지 옛 전통 그대로의 스타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 부산에 입성한 ‘노티드’
감각적인 패키지와 트렌디한 맛으로 수제 도넛 열풍을 불러일으킨 GFFG의 ‘노티드’도 부산에 처음 진출했다. 노란 스마일 패키지로 인스타그램 등에서 입소문을 탄 ‘노티드’는 하루 판매량만 4만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운대점도 가오픈 기간 동안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소셜미디어에서만 보던 맛집들을 바로 주변에서 찾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 맛집들의 지방 진출은 오픈부터 큰 화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이런 관심과 인기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메뉴 개발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서비스 등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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