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난 셰프들의 와인 바 5
2023. 1. 28. 10:42ㆍ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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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요리에 한 잔의 와인을 더하면 그야말로 완벽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공들인 음식과 꼼꼼히 선별한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름난 셰프들의 특별한 와인 바를 찾았다.
![](https://blog.kakaocdn.net/dn/cCKxBB/btrXnvP3uxv/d2Y4ziJUQ6RvqhPfBxo4P0/img.jpg)
금호온
요리 프로그램 종방연에서 인연을 맺은 이재훈·최종근 셰프가 의기투합한 금호온. ‘온’ 힘을 다해 요리하는 즐겁고 ‘따뜻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독특한 소품과 멋스러운 그림, 감성 가득한 음악 사이에서 이탈리아 음식과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좋은 요리란 무엇일까?’를 최우선으로 고민하며, 본질적인 재료부터 신경 쓴 것이 특징. 저온에서 장시간 농축시킨 토마토에 수제 치즈 라구소스를 올린 ‘산마르자노 토마토 한우 라자냐’가 대표 메뉴다. 시트러스 과일과 허브로 숙성한 연어에 새콤달콤한 패션프루츠 드레싱을 얹은 ‘훈제 연어 그라브락스’는 산도 높은 화이트 와인과 궁합이 좋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무수막길 94 2층
문의 070-4145-2021
![](https://blog.kakaocdn.net/dn/LBN0x/btrXn6CgGcE/9M63owD37cfDps5F2wbxjk/img.jpg)
불래
1세대 김진래 셰프의 불래에선 불을 주제로 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불에 태운’ ‘그을린’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brulee’를 따 이름 지었다. 바 형태의 모든 자리에서 보이는 화덕과 그릴에서 대부분의 음식을 만드는데, 다시마로 감싸 숙성한 대구나 2주간 드라이에이징한 오리를 불타는 장작 위에서 익히는 식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요리의 전 과정을 지켜보며 즐거운 식사가 가능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와인셀러에는 컨벤셔널 와인과 내추럴 와인이 고루 갖춰져 있다. 그중 ‘비노 로쏘 브루치스코’는 전체적인 구조감이 좋아 누구든 호불호 없이 즐기기 좋다. 소규모 대관이 가능해 연말연시 파티를 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18길 28 2층
문의 02-792-1117
![](https://blog.kakaocdn.net/dn/dT2C5R/btrXqCNYboq/NvJdMxyhhmk6aPA0gvSbFK/img.jpg)
페어링지
스타 셰프로 불리는 양지훈 셰프의 페어링지는 와인과 음식 페어링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곳. 이름에 셰프의 영문명인 ‘G’를 더한 만큼 그의 손길이 오롯이 닿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하며, 초심을 잃지 말자’는 철학을 담은 심벌처럼 자극적이기보다 은은하고 깊이 있는 맛을 추구한다. 오후 10시 이전에는 6가지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파인다이닝으로, 이후에는 캐주얼한 와인 바로 운영되는데, 100여 개의 와인 중 원하는 술을 고르면 특성에 맞춰 메뉴를 내어준다. 모든 음식은 스푼을 사용해 소스를 듬뿍 떠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독립된 4개 룸으로 이뤄져 프라이빗한 모임을 갖기에도 제격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60길 7 2층
문의 0507-1479-1047
![](https://blog.kakaocdn.net/dn/blyPyP/btrXnwg95NL/MHNKDSVQV3qoC0jy12x8h0/img.jpg)
와인페어링바
‘권숙수’의 권우중 셰프와 노지민 셰프가 모여 만든 와인페어링바는 클래식한 무드를 뽐낸다. ‘좋은 와인을 좋은 요리와 함께 했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담아, 차분한 우드 톤으로 와인에 집중할 수 있도록 꾸민 덕분. 모든 요리는 서울의 지역성과 계절성을 반영해 구성했다. 시그너처 메뉴는 구운 이베리코에 수박, 적양배추, 파프리카로 맛을 낸 ‘이베리코 프레사’. 간단히 즐기기 좋은 스몰 디시도 두루 갖췄다. 분위기에 맞게 컨벤셔널 와인이 주를 이루는데, 허브 향이 돋보이는 ‘도멘 루 뒤몽 모레 생 드니’는 과일과 채소를 주재료로 하는 이곳의 음식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32길 13 1층
문의 0507-1351-5881
![](https://blog.kakaocdn.net/dn/NYWQw/btrXonw1TNC/kvF9ZargvsKFkMhTyZIAkk/img.jpg)
오디너리플레져
‘밍글스’와 ‘타르틴 베이커리’에서 오랜 기간 몸담았던 이석현 셰프가 문을 연 오디너리플레져. ‘일상에서 편하고 즐겁게 찾을 수 있는 곳’을 꿈꾸며 음식과 와인의 적절한 균형을 맞춘 와인 바다.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와 오픈 키친, 넓은 테이블 간격으로 감각적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제철 식재료로 만든 한식 느낌의 요리가 돋보이는 이곳에서 기름진 방어와 달고 상큼한 골드키위가 조화로운 ‘제철 해산물 크루도’와 블루치즈, 발사믹, 맛간장이 궁극의 감칠맛을 자랑하는 ‘양파&블루 치즈크림’은 꼭 맛볼 것.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섬세한 맛의 내추럴 와인 ‘도멘 드 라 크라 부르고뉴 블랑’은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린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55길 94 1층
문의 070-7525-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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