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마시는 그 카페의 드립백 5 '집에서 쉽게 ‘카페 커피’ 즐기기'

2022. 8. 21. 01:42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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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심장이 격하게 뛸 정도로 다양하게 마셔보고 맛있는 것만 고른, 드립백 탐방기입니다.

Feat.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의 커피 한잔은 포기할 수 없지.’

How to make

추천에 앞서 드립백으로 커피를 내려 마셨는데 ‘맹탕이었다’는 분들은, 물을 얼마나 부었는지 체크해 보세요. 일반적인 카페 아메리카노 분량을 생각하고 물을 부었다가는 커피맛 숭늉이 되기 십상이랍니다. 제대로된 향과 맛을 즐기고 싶다면 150ml~200ml 정도가 알맞아요. 드립백도 로스팅한지 얼마 안 된 게 가장 맛있다는 건 안 비밀.

01. 모모스커피
#솜씨 좋은 사람이 내려준 핸드드립 커피 같다.

모모스커피는 대한민국 최초의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인 전주연 바리스타로 유명합니다. (우리가 또 이런 감투에 약한 민족 아닌가요.) 제가 구입한<우라가 라로 보다 내추럴 에티오피아 100%>는 패키지 디자인은 심심한 편이지만 원두 자체에서 풍기는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향이 만족스러워요. 적당한 산미부터 느껴지고 삼키고 나면 입 안에 초콜릿 향이 맴돌면서 달콤한 뉘앙스도 느낄 수 있답니다. ‘일회용 드립백에서 이 정도 맛이면 감동이 아닌가.’ 라는 평을 남겨 봅니다.

INFORMATION

7개입 1만 1,000원. (개당 약 1,571원)용량12g (원두 종류마다 상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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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앤트러사이트
# 패키지 만큼이나 감성적인 맛, 싱겁지만 향긋.

6가지 원두가 각각 하나씩 들어간 형태의 샘플러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인 앤트러사이트. 이 브랜드의 드립백을 구입한 이유는, 가장 쉽게 주문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거니와 스토리텔링이 너무 좋아서랍니다. 각 원두 패키지 뒤에는 윌리엄 블레이크와 나쓰메 소세키, 바슐라르의 저서 중 일부가 쓰여있어요.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원두가 산미가 강한 편이고 원두양이 11g이라, 180ml 정도 추출해야 진하게 마실 수 있는데요. 드립백 치고 복합적인 향을 잘 담고 있다는 점에서 추천.

INFORMATION

6개 샘플러 9,000원 (개당 1,500원)용량1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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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우긋커피
# 역시 갓 로스팅한 원두보다 좋은 건 없다.

주문하면 2~3일 전에 갓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로 보내주는데, 향이 기가 막힙니다. 드립백 상단을 뜯어내자마자 커피 향이 진동을 하지요. 향 만큼이나 맛도 훌륭한데요, 주로 주문하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일회용 드립백에서도 이만큼 복합적인 풍미를 맛볼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제품. 다른 브랜드에 비해 패키지 디자인은 투박한 편이지만, 가격 메리트가 좋으니 다양한 원두를 마셔보고 싶거나 선물용이라면 요일드립백을 추천합니다.

INFORMATION

10개 실속형 10,000원 (개당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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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바샤커피
# 디자인이 뭐길래

혹자는 드립백계의 ‘에르메스’라고도 부르더라구요. 가격이나 디자인을 보면 과연 그러합니다. 싱가포르에서 핫한 커피 브랜드라던데, 1910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시작된 커피룸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해요. 이름이나 디자인만 보면 100년 쯤 된 브랜드같지만, 2019년에 싱가포르에 첫 매장을 냈다는 사실도 재밌습니다.

사실 이런 커피는 대륙을 횡단해 바다건너 오는 제품이기 때문에 복합적인 아로마나 산미는 느끼기 어렵지만, 커피 입자가 아주 곱고, 원두의 양도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굉장히 진하게 마실 수 있다는 게 특징이랍니다.

바샤 커피는 종류가 굉장히 많은 편인데 100% 아라비카 싱글 캐러멜 향이나 초콜릿 향, 바닐라 스파이시 향 등 이국적이고 독특한 향을 첨가한 커피를 마셔 볼 수 있다는 게 메리트. 선물용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INFORMATION

12개 3만 3,000원 (개당 2,750원)용량1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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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에디토리
# 향은 섬세하고, 양은 많고

마음 속 5등이었던 드립백을 밀어내고 급하게 자리를 차지한 게 바로 에디토리의 드립백이랍니다. 드립백 마다 무려 13g의 원두가 인심좋게 들어있는데, 에디토리는 사실 카페가 아니라 뚝섬역 인근에 있는 오디오 리빙 편집샵이에요.

에디토리 블렌드 드립백 세트에는 ‘모노’와 스테레오’라는 두 종류의 원두가 3개씩 들어있는데요. 모노는 가벼운 바디감에 데일리로 마시기 좋은 부드러운 풍미, 스테레오는 좀 더 묵직한 바디감이 매력적이랍니다. 견과류의 고소한 맛이 목구멍에 감도는 스테레오에, 저는 한 표.

INFORMATION

6개 10,000원 (개당 1,666원)용량1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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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the 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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