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1. 01:44ㆍ푸드
맛과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식재료에 이국적인 조리 방법을 살짝 적용해 보자. 노포의 음식처럼 다정하면서도 레스토랑의 격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홈파티 식탁이, 아주 근사하게 완성될 것이다.
01. 제철 굴로 상큼한 스타터
"파티의 시작은 캐비어를 얹은 굴 튀김이나 록펠러"
특급 호텔의 연말 특별 메뉴로 굴 요리를 선 보이는 이유는 일 년 중 가장 맛이 좋은 굴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파티의 시작을 알리는 제철 식재료로 굴을 선택해 보자. 시금치와 빵가루를 얹어 구은 오이스터 록펠러나 약간의 호사를 위해 캐비어를 얹은 튀김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별도로 깨끗하게 손질한 생굴에 레몬즙을 뿌려 먹는 것 역시 파티의 시작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12월 굴은 최고의 맛을 지녔다.
02. 에일 맥주로 깊은 맛을 낸 홍합탕
"벨기에 선원들이 즐기던 레시피"
12월 홍합의 맛은 일년 중 가장 절정이다. 물 오른 국내산 홍합으로 벨기에식 홍합탕을 끓여 보자. 버터와 마늘, 타임을 넣고 손질된 홍합을 넣어 약 1분간 끓인 후 에일 맥주와 레몬 주스, 바질로 깊은 맛을 내는 유럽식 홍합탕은 드라이하면서 당도가 살짝 느껴지는 샤르도네와 굿 페어링.
03. 이탈리아 정통 방식의 가리비 파스타
"중간 식욕을 돋우는 감칠맛"
가리비, 특히 홍 가리비는 올 겨울 물이 좋다는 소식. 메인 육류 요리 전, 상큼한 토마토 페이스트에 달큰하게 볶은 가리비 파스타가 어떨까. 먹기 직전, 요리에 상큼한 레몬즙을 뿌려주면 토마토의 상큼함과 가리비의 신선한 향은 배가 된다. 해산물의 감칠맛을 빛내 줄 소비뇽 블랑과 페어링이 좋다.
04. 유자 제스트와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
"5성급 호텔의 연말 단골 메뉴"
12월, 결코 모른 척 할 수 없는 제철 식자재가 있다면 바로 유자다. 자연 그대로의 상큼하고 진한 유자 향은 겨울 찬 바람에 절정이다. 5성급 호텔의 연말 단골 메뉴인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 소스로 가장 각광 받는 것 역시 유자 소스. 오리 가슴살은 껍질을 바삭하게 굽는 것이 관건이며, 유자는 특별한 조리 없이 껍질만 제스트로 활용해도 고기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 가니쉬로 절인 복숭아와 유자를 곁들이면 스테이크를 더욱 촉촉하게 즐길 수 있다. 얇은 타닌과 체리시한 아로마의 피노 누아는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에 차분한 페어링 중 하나.
05. 생강 파운드 케이크
"단 맛을 고급스럽게 감아주는 생강"
기존의 파운드 케이크 레시피 중간 지점에서 생강즙이나 파우더를 첨가하면 간단하게 완성되는 생강 파운드 케이크. 겨울철 단골 식재료인 생강으로 격조 있는 디저트에 도전해보자. 12월 생강은 알이 굵은 반면 향이 좋아 케이크의 단 맛을 특유의 고급스러운 향으로 휘감아 준다. 입 안을 개운하게 해줄 맑은 차와 함께 하면 낭만적인 겨울 밤을 훈훈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푸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제맥주, 어디까지 마셔봤니? '요즘 핫한 편의점 수제맥주 5' (0) | 2022.08.22 |
---|---|
뜨끈한 국물이 답! '뱃속까지 따뜻하게 채워주는 국물요리 맛집 Best 3' (0) | 2022.08.21 |
홈술족의 품격있는 배달안주 '배달/포장 가능한 안주맛집 4곳' (0) | 2022.08.21 |
믿고 마시는 그 카페의 드립백 5 '집에서 쉽게 ‘카페 커피’ 즐기기' (0) | 2022.08.21 |
호빵, 어디까지 먹어봤니? '돌아온 ‘호빵 전성시대’, 이색호빵 6' (0) | 2022.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