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3. 00:07ㆍ사회뉴스
[앵커]
은행권에 이어 통신업계도 통신요금 부담을 줄여달라는 정부 요청에 응하고 있습니다. LG 유플러스가 5만원이 넘지 않는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기존 무제한 요금제는 8만원이 넘는걸 감안한다면, 거의 절반이 저렴한건데요. SK텔레콤과 KT의 고심이 깊어집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통신 3사를 향해 연일 요금 인하를 주문해온 정부.
윤석열/ 대통령 (15일)
"(통신) 업계에서도 물가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 만에 LG유플러스가 4만 원 대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온라인 가입 상품으로 친구나 가족과 결합하면 월 5만 9000원 요금제를 4만 5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무제한 요금제보다 4만 원 저렴합니다.
홍룡 / 서울 강남구
"싸면 좋죠.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물가도 올라가고 그런데 이런 거라도 좀 생활 필수인데 이런 건 싸게 하면 좋죠."
SKT와 KT도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요금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LG유플러스 스토어서 새 기기를 구입하거나 번호 이동을 한 사람만 대상이어서 기존 LG유플러스 이용자는 가입이 어렵습니다.
또 4월 30일까지 가입할 경우에만 1만4000원이 할인되고, 그 이후 가입자는 할인 폭이 줄어듭니다.
이상준 / 서울 은평구
"(조건을) 모르는 사람도 많잖아요. 조건 없이 5만 원 밑으로 요금제가 채택이 되면 서민들 부담도 많이 경감이 되고…."
정부는 올 상반기 중에 월 데이터 사용량 40~100GB인 중간요금제 출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들이 얼마나 통신료를 더 깎아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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