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사의 표명
2023. 2. 25. 17:28ㆍ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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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하 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57) 변호사가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정 변호사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전날 다수 언론은 정 변호사의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지속해서 언어폭력을 행사했다가 전학 처분을 받은 사실을 보도했고, 정치권에서는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한 유명 자립형사립고에 다니면서 기숙사 같은 방에서 생활하던 동급생에게 여덟 달 동안 언어폭력을 가했다. 이러한 사실에 근거해 정 변호사의 아들은 이듬해 열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재심과 재재심을 거쳐 전학 처분을 받았다.
당시 정 변호사 측은 전학 처분이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학교의 조치가 부당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해 학생은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학업 생활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부모로서 피해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했지만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보겠다”고 했다. 전학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낸 것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발언일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변호사의 판단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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