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3. 20:25ㆍ푸드
강원도에서 가장 작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산업에 큰 획을 긋고 이제는 대표적인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한 속초. 아름다운 바다전경뿐 아니라 곳곳에 6.25 실향민들의 애환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삶의 현장들이 오늘날 식지 않는 뉴트로 열풍으로 인해 새롭게 각광받으며 점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맛집이 즐비한 것은 물론, 속초만의 감성을 뿜어내는 감성카페들이 가득한 곳. 가을바람으로 선선해진 요즘, 먼 여행은 조금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1박2일 혹은 당일치기로도 거뜬한 속초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면사무소
속까지 따뜻하게 데워주는 황태장칼국수
속초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동명동 초입에 위치한 흰 외관의 식당. 부드럽고 질 좋은 황태로 육수를 끓여 얼큰하고 시원하게 속을 풀어주는 장칼국수 맛집이다. 참고로 매장 영업시간이 짧으니 점심에 들러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Signature Menu
황태장칼국수 & 황태맑은칼국수
황태장칼국수는 매일 새벽 황태머리, 멸치, 다시마, 무, 대파, 양파, 냉이뿌리 등 최상의 컨디션의 재료만을 넣고 세시간 이상 푹 끓여낸 육수로 만든다. 비주얼부터 군침을 돌게 하는데 고추장과 된장을 섞어 양념해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장 대신 미더덕 분말을 추가해 담백한 맛의 황태맑은칼국수는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메뉴다.
문의033-636-0582위치강원 속초시 번영로105번길 10운영수-월 10:30~15:30, 화 휴무
칠성조선소
낡은 조선소에서 감성 문화공간으로
60년간 실제로 배를 만들던 조선소를, 3대째 가업을 물려받던 대표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조선소살롱' 카페에서 커피를 만드는 공간은 실제 주방이었고, 청초호가 가장 가까이에서 보이는 공간은 바로 최윤성 대표의 방이었다. '뮤지엄'으로 변신한 조선소 건물은 많은 배 목수들이 매일 출퇴근 도장을 찍던 공간이었고, 조선소 건물 앞엔 늘 배로 나가길 기다리는 목선들이 즐비했다. 칠성조선소 앞 청초호를 바라보며 이곳에 켜켜이 쌓인 세월을 느껴보자.
Signature Menu
메이플마롱밀크 & 바닐라카페라떼
메이플마롱밀크는 이곳만의 유니크한 메뉴로 달콤한 메이플시럽과 밤, 그리고 부드러운 우유가 만나 고소하면서도 적당히 달달하다. 메이플시럽 외 모든 재료는 유기농 국산재료만을 이용해 건강하기까지 한 음료. 아이들이 먹어도 부담 없다. 커피메뉴 중에서는 바닐라카페라떼를 추천한다. 신중하게 원두를 고르고 직접 블렌딩해 만든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우유와 바닐라향을 더해 풍미가 깊다.
문의033-633-2309위치강원 속초시 중앙로46번길 45운영매일 11:00 - 20:00 (L/O 19:30)
바다정원
ALL-IN-ONE 오션뷰카페
넓은 정원과 바다 경치 조경이 잘 되어 있는 이곳은 카페의 정원과 바다가 맞닿아있듯 실제로 강원도 속초와 고성 사이 바다 앞에 자리하고 있다. 바다정원은 단순 카페라고 하기에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어 마치 리조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층에는 베이커리와 로스팅실, 카페가 마련되어 있고, 2층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는 고급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키즈존이 마련되어 있는 3층 카페는 아름다운 해송 사이사이로 보이는 또 다른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4,5층에서는 탁 트인 오션뷰를 루프탑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Signature Menu
홍게파스타(로제) & 등심스테이크
속초산 붉은대게의 살과 생새우살로 맛을 낸 로제소스 스파게티로 싱싱한 대게와 로제크림이 잘 어우러져 더욱 꾸덕꾸덕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아낸다. 홍게파스타는 크림과 로제 중 소스를 선택 가능하다. 면요리만 먹기 아쉽다면 든든한 스테이크도 빼놓지 말자. 호주산 프리미엄급 소고기를 그릴에 구웠다. 채소볶음과 파인애플 등 함께 제공되는 가니시도 훌륭하다. 소금에 한번, 홀그레인머스타드 소스에 한번 각기 다른 맛을 음미해보자.
문의033-636-1096위치강원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75-36운영매일 10:00~22:00 (L/O 레스토랑 20: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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