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5. 00:19ㆍ푸드
테헤란로의 빌딩숲속을 지나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미트앤번버거로 향한다. 기다림의 시간 끝에 수제버거 한입을 먹고 내뱉는 동료의 한마디.
“너는 점심계획이 다 있구나?”
기본은 언제나 옳다
이곳은 최적의 고기 배합으로 매일 갈아 만드는 신선한 패티와 깔끔하고 담백한 번을 사용하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버거 레스토랑.
모든 버거는 기본에 충실하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충분한 베리에이션으로 선보이고 있다.
친근한 분위기의 동네맛집
매장 내부는 붉은 벽돌벽과 우드테이블로 꾸며져 있어 편안함과 안락함이 돋보인다. 오른편에는 오픈 키친을 배치해 조리과정의 신뢰도를 높였다.
단, 매장 규모는 크지 않아 사람들이 몰리는 피크타임에는 기다릴 수도 있다.
실패 없는 입문자용 버거
'미트 앤 번 수프림'
적양파, 토마토, 양상추, 피클 등 채소가 많이 들어간 베이직한 수제버거에 슈프림소스가 첨가된 베스트메뉴.
케첩과 마요네즈 베이스의 슈프림소스는 사우전아일랜드 드레싱과 비슷한 맛으로, 고소함과 새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상큼한 맛을 배가시키고 싶다면 파인애플을 추가 주문할 것!
눅진한 미국의 맛
'트럼프'
소고기패티와 베이컨, 체다치즈, 서양식 고추냉이인 홀스래디쉬소스가 들어가 진하고 풍미 깊은 맛이 특징인 버거.
아메리칸 햄버거 특유의 헤비함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보다 더 생생한 미국맛을 느끼고 싶다면 짭조름한 치즈프라이즈와 담백달달한 쉐이크를 세트로 시켜보자.
감자와 소스의 앙상블
'칠리 치즈프라이즈'
감자를 두껍게 썰어 씹는 맛을 살린 후, 겉은 크리스피하고 속은 촉촉해지게끔 튀긴 프라이에 치즈, 체다치즈 소스, 그리고 매장에서 매일 반나절을 끓여 직접 만드는 칠리소스를 듬뿍 올린 메뉴.
버거와의 궁합도 좋을 뿐 아니라 가벼운 맥주 안주로도 제격이다.
중독성 있는 단맛
'솔티드카라멜 쉐이크'
단짠의 정석과도 같은 쉐이크. 파우더가 아닌 카라멜시럽과 소금으로 만들어 맛의 완성도가 높다. 단품으로 즐겨도 좋지만 감자튀김을 이 음료에 찍어 먹어도 의외로 조화롭다.
한편, 미트앤번버거의 모든 버거는 140g과 200g 중 선택하여 주문이 가능하다. 작은 크기는 여성 한 명이 먹기 적당한 양이며, 큰 사이즈는 성인 남자 한 명이 먹기 좋다고 하니 양 걱정은 덜어두고 그저 맛있게 즐기면 된다.
'푸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손 가득한 환상의 맛 "서울 수제버거 맛집 BEST 3" (0) | 2022.08.25 |
---|---|
영혼을 울리는 따듯한 국물 요리영혼을 울리는 따듯한 국물 요리 SOUPS FOR THE SOUL (0) | 2022.08.25 |
홈쿠킹으로 분위기 전환해요! "유명 맛집의 인기 메뉴 집에서 만들기" (0) | 2022.08.25 |
외식이 아니여도 괜찮아 "집순이 집돌이를 위한 배달맛집 BEST3" (0) | 2022.08.25 |
지금 아니면 언제 먹겠어 "향긋함, 봄나물 5선" (0) | 2022.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