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심은하 요청으로 최근 식사... 정말 예뻤는데 대놓고 날 디스하더라'

개그맨 김영철이 자기 팬인 배우 심은하의 근황을 알렸다.

개그맨 김영철(좌)과 배우 심은하 /김영철 인스타그램, 뉴스1© 제공: 위키트리

김영철은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 출연해 은퇴한 지 22년이 지난 심은하를 언급했다.

김영철은 "제가 사실 청담동의 한 미용실을 다닌다. 언젠가 미용실 원장님이 '심은하 씨가 네 팬이래. 네가 너무 재밌다고 밥 한번 먹자고 하더라'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전 미용실에 갔다가 원장님과 단둘이 식사하게 됐다. 그때 원장님이 '은하 씨가 지금 와도 되냐고 한다'고 물으셔서 그러라고 했다. 이후 10분도 지나지 않아 식사 자리에 심은하 씨가 합석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철은 "심은하 씨가 가게에 딱 들어오시는데 항상 TV로만 보던 그 얼굴로 눈앞에 오는 거다. 진짜 너무 예쁘셨다"라며 "결혼하고 세월이 지났는데도 (전성기 시절) 그대로였다. 피부도 무결점이었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하는데 저한테 '영철 씨 말이 너무 길어'라고 했다. 그리고 갑자기 싸하게 미간을 찌푸리시더니 '좀 짧게 해봐요'라고 하더라. 사실 여기 와서 하는 말이지만, 본인도 얘기 많이 하셨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김영철이 자기 팬인 배우 심은하와 식사한 에피소드를 털어놓고 있다. /SBS© 제공: 위키트리

2001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심은하는 2005년 자유선진당 출신 정치인인 지상욱 현 여의도 연구원장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