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에서 여성 20명 죽이겠다' 글 올린 사람, 실제로 살인 준비했다

2023. 8. 11. 20:17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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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졌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에 대해 실제로 살인을 위한 준비 행위를 했다고 판단하고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11일 이모(26)씨를 살인예비, 협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이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인터넷에 올라온 모방범죄 예고 글에 대해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긴 첫 사례란 점에서 주목을 모은다.

이씨는 지난달 24일 신림역 인근을 지나는 여성을 죽이기 위해 흉기를 구매하고 인터넷 게시판에 "수요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란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다만 대금을 결제한 뒤 흉기 주문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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