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운전자 교통사고…시속 120㎞ 충돌, 10대 여성 보행자 2명 사망

2023. 8. 11. 20:25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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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보행자 2명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70대 운전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당시 차량은 보행자들을 향해 시속 120km의 속도로 돌진했다.

당시 사고 현장 모습 / 연합뉴스© 제공: 위키트리

충북 음성경찰서는 길 가던 10대 여성 보행자 2명을 차량으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로 70대 운전자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사고를 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자체가 기억이 안 난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최근 A 씨 차량의 브레이크 페달 작동 상태와 급발진 가능성 등을 살펴본 결과 별다른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앞서 70대 운전자 A 씨는 지난 5월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있는 한 사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SM3 승용차로 인도를 걷던 B(14) 양과 C(17) 양을 잇달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가 몰던 차량은 시속 120㎞의 속력으로 10대 여성 보행자들을 향해 돌진했다. 해당 차량은 보행자 충돌 사고를 낸 뒤 전신주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 씨의 혐의를 가리는 데 국과수 조사 결과가 필수적이라 사건 처리가 지연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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