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어 마시기 좋은 우리 술 6가지

2022. 9. 23. 01:09푸드

728x90
반응형
728x170

가을의 문턱,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술을 즐기고 싶을 땐 섞으면 더 풍성해지는 우리 술이 제격이다. 우리 술에 조예 깊은 이들이 추천한 것들만 모았다.

 

재료 이강주 25% 70ml, 진저비어 또는 진저에일 280ml, 레몬 1조각 방법 이강주 25%와 진저비어 또는 진저에일을 1:4 비율로 섞은 뒤 레몬 1조각을 띄워 마신다. 이강주가 갖고 있는 생강의 플레이버를 해치지 않는 쉽고 간단한 방법이다.
이강주 25%
배와 생강으로 빚은 이강주는 조선 3대 명주 중 하나로 꼽힌다. 배의 묵직함과 생강의 향긋함, 꿀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워낙 다채로운 향과 맛을 지녀 한 잔 한 잔 마실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술이기도 하다. 그리고 특유의 풍부한 향을 살려주는 재료를 만났을 때 그 장점이 극대화된다. 배의 시원함에 바질의 스파이시함을 더한 펀치 칵테일인 ‘킹덤’은 사이드노트 클럽에서 맛볼 수 있다. 정혜연(라이즈호텔 사이드 노트 클럽 매니저)
 
 
재료 려40 화이트라벨 40ml, 허니 시럽 (꿀과 물을 3:1 비율로 섞어 만든다) 30ml, 우유 120ml, 시나몬 또는 넛멕 가루 약간 방법 글라스에 얼음과 함께 모든 재료를 담아 마셔도 좋다. 셰이커에 넣고 흔들면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시나몬·넛멕 가루를 살짝 뿌려 마무리한다.
려40 화이트라벨
국순당에서 만드는 고구마 소주. 화이트라벨은 쌀과 고구마를 블렌딩해 만들기 때문에 향과 맛이 안정적이다. 옹기 숙성을 거쳐 부드러운 맛과 목넘김을 강조한 것이 특징. 고구마의 달콤한 풍미는 은근하게 느껴지지만 달지 않고 깔끔하다. 꿀이나 우유를 함께 매치해 달콤하고 폭신한 질감까지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임병진(바 참 바텐더)
 
 
재료 풍정사계 동 42% 40ml, 피노 쉐리 와인 15ml, 파인애플 주스 30ml, 심플 시럽 10ml, 라임 주스 15ml 방법 모든 재료를 셰이커에 넣고 잘 섞일 때까지 흔들어준다. 트로피컬 재료와 섞여 입맛 돋우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
풍정사계 동 42%
국내산 쌀과 직접 디딘 전통 누룩인 향온곡으로 빚은 풍정사계는 춘, 하, 추, 동의 네 가지 종류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동은 증류 후 1년 이상 장기 숙성한 귀한 술이다. 누룩 향이 강하지만 밸런스가 좋고 깨끗한 맛이 일품. 42%의 도수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기까지 하다. 향과 맛이 진한 음식과 곁들이거나 산미가 강한 열대 과일을 믹스해 칵테일을 만들면 잘 어울린다. 노우현(바 공간 바텐더)
 
 
재료 그라주 36.5 45ml, 탄산수 혹은 과일 향 탄산음료 155ml, 돌얼음 방법 롱 글라스를 준비해 그라주 36.5와 탄산수 혹은 과일 향 탄산음료를 1:3 비율로 섞어 살짝 저어준다. 얼음은 단단한 돌얼음을 사용하면 더 좋다.
그라주 36.5
전북 부안을 대표하는 술로 해풍 맞은 뽕나무와 건조시킨 누에 등 7가지 한약재를 사용한 소주다. 당도가 있는 주스나 과일과 조합했을 때 밸런스가 아주 좋다. 우리 술 특유의 누룩 향이 뭉근하게 올라오는 편이라 여러 재료와 섞어도 풍미가 깨지지 않고 오히려 맛과 향이 더 풍부하게 표현된다. 우리 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것저것 믹스해서 시도하기 좋은 술. 서정현(장생건강원 대표)
 
 
재료 토끼소주 23도 45ml, 토닉워터, 레몬 또는 라임 등 취향에 맞는 과일 방법 토끼소주 23도 45ml에 토닉워터를 기호에 맞게 섞은 뒤 레몬 또는 라임을 얹어 마무리한다. 쉽게 만드는 전통주 토닉이다.
토끼소주 23도
2016년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져 현재는 충북 충주에서 생산하고 있는 크래프트 소주다. 100% 찹쌀로 만들어 향과 맛이 달큰하게 올라온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바 오울은 전통 음료와 한식에서 착안한 전통주 칵테일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식혜’는 이 토끼소주를 이용한다. 차이티와 호박 코디얼, 정제 우유를 곁들여 식혜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담았다. 튀밥을 가니시로 사용한 비주얼도 눈길을 끈다. 박장호(포시즌스 호텔 서울 오울 바텐더)
 
 
재료 안동소주 40% 45ml, 오미자 원액(무가당) 15ml, 꿀 15ml, 우유 45ml 방법 모든 재료를 셰이커에 넣고 30회 정도 잘 흔든 뒤 잔에 따른다. 오미자와 안동소주로 막걸리의 질감을 낼 수 있는 칵테일이다.
일품 안동소주 40%
한국의 전통주는 도수가 높은 경우가 많아 알코올의 향과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일품 안동소주 40% 역시 도수가 높고, 누룩 향이 은은한 편이지만 레몬즙이나 설탕, 꿀을 약간만 더해도 높은 도수에 가려 있던 다양한 풍미를 이끌어낼 수 있다. 레몬이나 라임은 알코올의 잡내를 잡는 역할을 하고, 꿀로 단맛을 더하면 안동소주 40%가 가진 고유의 향과 맛이 살아난다. 한시은(기원22 디렉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