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는 당신의 모든 움직임이 곧 춤이라고 말한다

2022. 9. 24. 02:26스포츠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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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축소됐던 '스포츠(Sports)'의 의미와 함께 미래를 확장해 나가는 나이키.

 

타고난 자와 그렇지 못한 자가 있을 뿐이다. '스포츠(Sports)'라는 단어를 볼 때면 괜히 이런 비장한 마음이 들곤 해요. 중학교 2학년 때 뒤구르기 수행평가에서 'E'를 맞고 나서부터는 더욱 그랬습니다. 'E'라는 점수가 존재하냐고요? 네. 'A-B-C-D-E-F'의 'E' 맞고요, 그건 알고 싶지 않았던 세상의 쓴맛이었어요. 이처럼 학창 시절부터 '스포츠'와 '운동'을 동의어로 알고 지냈고, 우열을 가리거나 점수를 매겨야만 하는 대상으로 여겼던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스포츠가 그저 잘 하고 못 하고를 따지는 데 그칠수록, 그 본질적 의미는 축소되기 마련입니다. 나이키는 스포츠를 두고 '춤을 포함한 모든 신체의 움직임'이라는 새로운 정의를 내립니다. 이에 따르면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으려는 도전도, 승리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싸움도 스포츠입니다. 국가대표 브레이킹 선수 예리(YELL)의 몸짓 역시 스포츠고, 나의 방구석 댄스도 스포츠인 거죠. 나이키의 재정의는 스포츠의 영역을 확장하며 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세상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미래가 있음을 일깨워요.
 

 
나이키가 최근 특히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춤'입니다. 댄스는 예술성과 창의성은 물론 '나이키 식' 스포츠의 요소를 전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죠. 댄서들이 스타일과 움직임을 결합해 춤이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옮겨내는 순간, '스포츠'의 낡은 경계는 다시 허물어질 테니까요.
 
1일 나이키코리아와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의 공식 파트너십 체결은 이 같은 맥락에서 비롯됐습니다. 지난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가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건, 이제 춤이 새로운 영감을 제시하는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방증이었는데요. 그간 춤의 즐거움과 스포츠의 힘으로 긍정적 방향성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왔던 나이키에게는 반가운 변화였죠. 지금처럼 춤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기 전에도, 꾸준히 크루들과 협업하고 관련 캠페인을 전개해 온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니 말이예요.
 
이번 협약은 나이키가 한국에서 댄스 분야와 처음 맺는 파트너십이기도 합니다. 나이키는 댄스를 스포츠의 미래로 보고, 일찍이 K-댄스의 선두주자 역할을 해 온 브레이킹 종목을 적극 후원하기로 했어요. 브레이킹은 각각 2022년과 2024년에 열릴 국제 스포츠 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스포츠로서의 입지도 굳건히 하고 있는 댄스 분야입니다. 한국의 브레이킹 국가대표 중엔 〈스우파〉의 YGX 크루에서 활약한 예리를 비롯해 전지예(FRESHBELLA), 최승빈(비보이 HEADY), 김종호(LEON) 등 이미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데요. 나이키는 이들이 최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해요.
 

 

 
나이키는 협약 체결 직후 4인의 브레이킹 댄서들과 〈Own the Floor〉라는 댄스 캠페인도 진행 중입니다. 댄서가 아니어도 자신만의 댄스 퍼포먼스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댄스 포토 부스'를 운영했고요. 댄스 크루들을 대상으로는 '리듬팩 스타일링 포토 슈팅', '로고 디자인 워크샵'을 마련했는데요. 이를 통해 전문 사진 작가와의 콘셉트 포토 촬영부터 개성 있는 크루 로고 제작 기회를 제공했죠. 나이키와 함께 하는 국가대표 브레이킹 선수 4인도 '리듬팩 스타일링 포토 슈팅'에 참여했습니다. 댄스 크루와 사진의 만남은 '찰나의 움직임이 최고의 경지로'라는 나이키의 캠페인 메시지가 가장 잘 드러난 프로그램이었어요.
 
하이라이트는 17일에 열린 배틀 대회, 〈2022 KFD X NIKE BREAKING SEOUL〉이었습니다. 댄스스포츠연맹과 나이키의 협약으로 성사된 이번 대회에선 차세대 브레이킹 댄서들이 대거 등장했어요. 초등부부터 청소년부, 성인부까지 전 연령대의 댄서들이 자신만의 춤을 췄던 무대였죠.
 

 
브레이킹 댄스는 신체의 가장 어려운 움직임을 구사하는 댄스 종목 중 하나입니다. 모든 참가자들과 관람자들이 '한계를 뛰어 넘는다'라는 스포츠 정신을 공유했죠. 이번 캠페인에 함께 한 브레이킹 댄서이자,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 예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동안 '브레이킹'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춤 뿐만 아니라 세상의 수 많은 장벽을 깨뜨려 왔어요. 오늘 〈BREAKING SEOUL〉에 참가하신 분들의 도전 정신을 보며 많은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이 친구들에게 제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 그들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어요.

 

 

 
보는 사람도 추는 사람도 함께 춤을 즐겼던 〈BREAKING SEOUL〉은 마무리됐지만, 나이키와 '춤'의 컬래버레이션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다음 이들이 준비하는 거대한 무대는 2024년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대회죠. 그 사이에도 나이키는 〈BREAKING SEOUL〉 같은 배틀 대회는 물론 모두가 '춤'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미 국내 브레이킹 선수들의 실제 피드백을 바탕으로 만들어질 댄스 컬렉션 제품 '리듬 팩'도 출시됐다고 하니, 여러모로 기대를 멈출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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