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 남친' 다루는 법

2022. 10. 26. 19:5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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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담배 안하고 외모 훈훈하고 직장 멀쩡하고. 딱 좋다. 그런데 스킨쉽 진도도 못 빼고 자꾸 부끄러워한다. 이런 답답한 남자, 어떻게 하면 좋을까?


TYPE 1
신앙심 깊은 남자
종교가 있다고 모두 선비는 아니다. 하지만 굳건한 신앙심 때문에 '성욕'을 부끄러워 한다거나 꼭 혼전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믿는 남자들이 의외로 있다. 상대가 취하면 곱게 집까지 제려다준다. 꽤 괜찮지 않은가? 그런데 이 남자가 내 남친이라면? 오늘 각잡고 유혹해도 뒷걸음질 친다면? 속터진다.
 
해결책 : 속도가 중요해 여기서 소위 '오바하면서' 들이대면 그에게 나는 '욕정 넘치는 여자'가 되어버린다. 우선 남자가 '사귀자'는 이야기를 꺼내고 한참 지나야 스킨쉽에 대한 문이 열린다. 그리고 이 문은 닫히지 않는다. 심지어 믿음을 통해 '굳건하게 잘 세우는' 사람도 많다. 중요한 것은 기다릴줄 아는 인내심. 그리고 문이 열렸을 때 돌진하는 저돌성이다.

TYPE 2
눈치 없는 남자
대부분의 선비 남친은 여기에 해당한다. 경험이 별로 없는 탓이다. 선뜻 오늘 밤 같이 있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내지 못한다. '나 오늘 속옷 샀어.'라는 여친의 신호에도 '나도 새 속옷 사야 하는데...'라는 싱겁다 못해 맹탕의 반응을 보인다. 복장이 터진다는 표현은 이런 사람에게 매우 적합하다.
 
해결책 : 콕 짚어서 정확하게 경험이 별로 없고, 고지식한 성격을 가진 남자들 중에는 다행히도 학습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적지 않다. 선비에서 ‘짐승남’ 되는 것은 일순간이다. 마음은 굴뚝같은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는 남자일 수도 있고, 여자가 하는 말의 진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남자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바를 남자에게 명료하게 말한다. “나 오늘 속옷 샀어”라는 말 대신 “이번 주말에는 야경이 근사한 호텔에 가보자”라든가, “커피 한잔하고 갈래?” 대신 “집에 들어와”라고 말한다. 술에 살짝 취해 남자에게 먼저 스킨십을 하는 것도 그에게 용기를 주는 방법이다. 여자가 조금만 건드려주면 그들은 일순간 모래성처럼 와르르 무너진다.

TYPE 3
체력이 약한 남자
참으로 안타까운 경우가 아닐 수 없다. 누구는 하루에 3~4회 잠자리를 갖는다고 하지만, 이런 남자는 한 번도 힘들다. 선천적으로 저질 체력인 탓도 있지만 성욕을 반감시키는 환경적 요인(잦은 야근, 회사 스트레스 등)도 작용한다. 이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은 “오늘 컨디션(몸)이 안 좋아” “피곤해”다. 그들에게 모텔의 용도는 정말 쉬었다 가는 낮잠 장소일 뿐이다.
 
해결책 : 차도 주유가 필요해! 누가 봐도 남자의 생활 패턴이 만성 피로에 시달릴 상황이라면 여자에게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자동차도 때마다 주유소에 가야 하듯이 말이다. 사람마다 주유 시기는 다르다. 일주일 내내 야근을 해도 주말에는 멀쩡한 사람이 있고, 하루만 야근해도 다음 날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식욕, 수면욕이 온전히 채워져야 비로소 성욕에 눈을 뜨기도 한다. 우선 말도 안되게 긴 기간 관계를 갖지 말아보자. 그가 의아해할 만큼. 그 때 그가 당신과 함께 하기를 원한다면 그걸로 좋다. 하지만 그래도 이 사람이 나를 건드리지 않는다? 이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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