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사랑이라 말해요' : 이성경X김영광, 복수로 엮인 남녀의 사랑은?

2023. 2. 24. 20:19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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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라 말해요>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세상 무서운 것 없는 깡과 앞뒤 재지 않는 패기로 똘똘 뭉친 '심우주'(이성경)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외도를 목격하고, 이로 인해 하루아침에 행복을 잃는다. '우주'에게 남은 것은 복수심, 단 하나였고, 불행의 시작이었던 여자 '마희자'(남기애)와 그 여자의 아들인 '한동진'(김영광)에게 딱 내가 기막혔던 만큼만 복수하겠다는 다짐 하나로 그가 대표로 있는 회사인 '최선전람'에 입사한다.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렸던 것처럼 '동진'을 불행으로 밀어 넣으려고 애쓰지만, '동진'을 알아갈수록 '우주'의 마음은 계속해서 일렁인다.

한편, '동진'은 외로움이 당연하고, 참는 것과 견디는 것에 익숙한 인물이었다. 내가 1순위가 아닌 어머니, 내게는 1순위였는데 떠나간 연인 등 초라하기 짝이 없는 과거들을 벗어나려다 보니, 자연스레 '동진'은 일에만 빠져 살아간다. 잘난 외모와 회사 대표라는 타이틀을 다 가졌음에도 인생에 즐거운 것이 없다. 그렇게 조용하고 바쁘게만 살아가던 '동진'에게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안팎을 복잡하게 만드는 여자 '우주'가 나타난다. '우주'와 엮이면서부터 그의 세상은 이상하게 시끄럽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2월 22일 1, 2화가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사랑이라 말해요>(매주 수요일 2회씩 공개)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을 담은 로맨스 시리즈다. 하루아침에 가족과 추억이 깃든 집을 빼앗기게 되면서 복수를 결심하게 된 '우주'와 자신도 모르게 복수의 대상이 된 '동진'이 서로를 향해 차갑고 날 선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부터,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가면서 아무도 몰랐던 서로의 모습을 발견한 뒤, 점차 마음이 변화되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질 예정.

이광영 감독은 <사랑이라 말해요>를 '위로'라는 한 단어로 정의했다. 그는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눈 뜨기 싫은 날이 오지만 살아내야 하지 않나"라면서, "그렇게 살다가 누군가를 만나고, 작은 변화로 인해 일상이 달라지는 경험을 한다. 그렇게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를 주고 싶었다"라면서,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성경 역시 "통쾌하고, 극적인 복수극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복수 유전자라고는 없는 허술한 인물이 예기치 못한 감정과 사랑을 마주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간 <너의 결혼식>(2018년), <미션 파서블>(2021년), <썸바디>(2022년) 등 다양한 작품을 오가면서 매력을 뽐냈던 김영광은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에 쓸쓸함을 담고 있는 남자, 최선전람의 대표 '한동진' 역을 맡았다. 김영광은 "'동진'을 하며 울컥했던 순간이 많았다. '동진'이 느끼는 힘든 것들을 '우주'가 많이 위로해준다. 제 마음도 같이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 울컥했다"라면서, "'동진' 캐릭터를 위해 일상 대화 차단을 많이 했다. 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주변을 차단하니까 외로웠다"라고 '동진'으로 살았던 시간과 노력을 되돌아봤다.

이어 <역도요정 김복주>(2017년), <걸캅스>(2019년), <낭만닥터 김사부 2>(2020년), <별똥별>(2022년) 등을 통해 '로코퀸'으로 우뚝 선 이성경이 하루아침에 집을 빼앗기고 복수를 다짐하게 된 여자 '우주'로 출연한다. 이성경은 "'우주'가 집에서 가장 노릇을 한다. 나도 큰딸로 비슷한 마음이라 공감이 됐고, 솔직하지만 잘 참는 부분도 공감이 됐다"라면서, "이 작품을 시작하고 잠을 못 잤다. 많이 힘들고 지칠 때 다들 티 내는 건 아니다. 현장에서도 겉으론 장난치면서 드러내지 않고 있다가, 촬영하면서 그 마음을 꺼내 보려고 했다. 그렇게 '우주'의 마음을 지키려고 했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성준은 '우주'의 유일한 기댈 곳이자 절친한 친구 '윤준' 역을 맡아 따뜻하고 다정한 '남사친'의 정석을 보여준다. 집을 뺏기게 된 '우주' 삼 남매의 곁에서 듬직한 키다리 아저씨 같은 모습으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그리고 안희연은 오래 사귄 연인 '동진'에게 청첩장으로 갑작스러운 이별을 통보하며 떠난 전 여자친구 '강민영'으로 분한다. '민영'은 '우주'에게 향하는 '동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최선전람'을 위협하는 경쟁 회사에 접근하며 또 다른 사건을 불러일으킬 예정. 마지막으로 김예원이 '우주'의 친언니이자, 사랑에 울고 웃는 사랑꾼 '심혜성'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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