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2. 20:23ㆍ생활정보
냉면 고수는 한 겨울 냉면을 즐긴다고 하지요. 차박 캠핑의 꽃도 겨울 차박이라고 하는데요. 입춘이 지난 지금도 겨울 바람은 아직 한창입니다. 겨울의 끝에서 홀로 떠나는 차박 캠핑을 꿈꾸고 계신가요? 그런 분을 위해 에디터L이 차박 고수들의 노하우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01. 도킹 텐트
"취사 공간 확보에 안락함까지”
차 안에서 모든 숙식이 해결되는 스텔스 차박이 아니라면, 차 내부 외에 요리도 하고 난로도 놓을 전실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 꺼내는 '도킹 텐트'는 차량 범퍼에 연결해 취침하는 차내와 취사 공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겨울 차박 애호가에게 최고의 관심사인데요. 텐트 안에 난로 하나만 피우면 대류 현상으로 잠자리 온기까지 잡을 수 있어요. 안감에 실버 코팅 처리된 텐트가 겨울철 보온 효과가 좋다는 사실, 꼭 참고하세요.
02. 난로, 서큘레이터 그리고 핫팩
"차박 꿀잠 3종 세트"
'자다가 입 돌아가는 거 아니야?' 겨울 차박은 아무래도 먹는 일보다 자는 일이 걱정이지요. 자는 동안 밤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하니까요. 겨울 차박 고수들은 난로, 서큘레이터 그리고 핫팩, 이렇게 3종 세트를 반드시 지참하는데요. 쉘터 공간에 난로를 켜고 충전식 서큘레이터를 침낭 쪽으로 틀어 놓거나 도킹 텐트 천장에 설치하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며 잠을 잘 수 있어요. 취침 한 시간 전, 침낭 안에 핫팩이나 뜨거운 물 주머니를 넣어 두는 것도 필수 덕목. 웃풍이 심한 경우엔 여름에 사용하던 썬바이저 모기장을 차장에 설치하거나, 방한용 은박 시트를 붙이면 취침 준비 완료!
03. 무시동 히터
"시동 꺼도 집처럼 따뜻해"
차량이 정차된 상태에서도 히터가 작동한다고 해서 '무시동 히터'라고 합니다. 주로 야외 주차장이 많고 겨울이 긴 북유럽에서 자동차가 얼지 않도록 설치하는 장비인데요. 이동용 무시동 히터는 차를 사랑하는 겨울 차박 캠핑족에게 단연 인기템이랍니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 영하권으로 급냉각된 차량 내부 공기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줄 뿐만 아니라, 온수 기능을 갖춘 것도 있어 가족과 함께 하는 차박 여행에서 든든한 역할을 합니다.
04. 용품이 멋져서 차박해
"이 화로대에서 불멍하면 더할 나위 없지"
한 번에 접고 펴는 간편함에 스토브와 재받이가 모두 일체형으로 구성된 신박함, 여기에 빈티지 디자인까지 가미한 젠틀맨스 하드웨어(Gentleman's Hardware)와 어네이티브(A.Native)의 멋진 화로대가 차박 욕구를 부릅니다. 늦은 겨울 밤 불멍은 누구나 꿈꾸는 힐링 타임이니까요. 뿔난 염소가 그려진 멋진 에나멜 머그에 따뜻한 커피도 한 잔 하고, 플라스크에 데운 위스키를 한 모금 마시면, 겨울 차박은 고요한 밤 하늘 아래 절정을 이룹니다.
05. 최고의 필수템은, '안전과 에티켓'
"난로 설치 전에 일산화탄소 측정기부터"
겨울 차박은 다른 계절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해요. 무시동 히터의 배관 장착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난로를 설치했다면 점화 전에 일산화탄소 측정기부터 켜 두는게 좋습니다. 각종 난방 기구로 인해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최근 차박 캠핑장과 장소를 굳이 알리지 않는 것도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고 해요. 사람들이 몰리면 지역 주민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니까요. 대한캠핑장협회에서는 이처럼 크고 작은 캠핑 매너와 안전 수칙을 게시하고 있으니 떠나기 전에 한 번쯤 숙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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