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1. 21:29ㆍ생활정보
오늘 소개하려는 안경테는 ‘하금테’와 ‘뿔테’ 입니다. 이 둘은 흔한 안경테인데, 다들 어색하게 쓰는 경우가 많지요. 보기에는 예뻐도 제법 얼굴을 많이 타는 안경테거든요. 하지만 흉내는 취향의 어머니! 다른 사람이 쓴 안경을 따라 쓰다 보면 좋은 안경 취향이 생기기 마련이랍니다. 그러니 안경을 새로 맞출 계획이 있다면, 내 얼굴만큼이나 타인의 얼굴을 열심히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안경을 큐레이션 하는 편집샵에서 20여 브랜드의 500가지 안경테를 직접 만지고 하나씩 얼굴에 써 본 에디터의 안경 브랜드 추천입니다. 믿을 만 하시겠죠?
01. <남산의 부장들>의 김부장 눈썹 연기와 함께하는 안경
하금테는 안경 렌즈를 감싸는 둥그스름한 부분 아래쪽 뼈대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안경테입니다. 요즘 에디터가 눈여겨보고 있는 하금테는 ‘로덴스톡 리처드Rodenstock Richard’ 로 뿔테가 림 상단에 달라붙어 눈썹과 밀착해 선 굵은 인상을 주는 독특한 디자인인데요.
독일의 유서 깊은 안경 브랜드 로덴스톡이 리처드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시리즈가 가장 잘 알려져 있어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몇몇 아이웨어 브랜드는 리처드 시리즈의 투박한 멋을 살린 복각판 버전을 출시하기도 하고, 더욱 슬림한 금형을 뽑아내 개량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한답니다.
아래는 리처드형은 아니지만 추천할 만한 하금테 스타일의 제품.
레이밴 클럽마스터 RB3016.
선글라스로 유명한 레이밴의 인기 하금테 시리즈. 변색렌즈를 달면 멋있는 안경, 가격은 10만 원대 초반.
애쉬크로프트 Chiba.
무게중심이 훌륭한 하금테. 좌우 안경테를 이어주는 열쇠 구멍 모양의 ‘키홀 브릿지’가 보이시나요? 10만 원대 후반.
02. 옷 잘 입는 형이 쓰는 안경
‘옷 잘 입는 형이 안경까지 잘 쓴다.’ 나얼의 얼굴은 새롭게 떠오르는 하금테 명당인데요. 나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나얼의 음악세계>의 썸네일만 봐도 지금까지 온통 하금테 안경 스타일링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레트로 감성의 안경이나 오버사이즈핏 아이웨어를 좋아한다면 ‘나얼 안경’ 검색을 추천.
MUZIK_EBONY.
블랙 뮤지션의 소울을 담아낸 아이웨어 메이커 뮤지크와 나얼의 합작품. 통칭 잠자리 안경, 복고풍 투 브릿지 안경테를 선보입니다. 20만 원대 중후반.
03. 셀럽이 쓴 뿔테 안경
안경테는 가성비로 사기에는 얼굴에 미치는 힘이 너무 세지만, 하루 종일 얼굴에 달고 있다면 예쁜 거 쓰는 게 좋겠죠? 어떤 생활 도구는 가심비를 따져야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데, 안경테가 그런 가심비 생활 도구의 대표 예시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몇 가지 뿔테 안경을 추천해드릴게요.
프레임 몬타나_FM6-3.
복숭아색이 감도는 신비로운 투명테. 곡선이 유려하게 떨어지는 쉐이프가 인상적. 30만 원대 중반.
BJ CLASSIC_JAZZ.
포마드 헤어가 잘 어울렸던 빌 에반스의 콧잔등에 얹혔던 바로 그 스타일. 20세기의 전설적인 재즈 아티스트가 사랑한 뿔테안경의 리바이벌 에디션. 작은 얼굴에 잘 어울리는 안경테로 아메리칸 빈티지 아이웨어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30만 원대 후반.
얼굴에 어울리는 안경테는 관상에 깃든 매력을 증폭시킨답니다. 남의 얼굴에 얹힌 안경을 내 것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여러분도 꼭 느껴 보시면 좋겠어요. 얼굴은 바꿀 수 없지만, 안경은 바꿀 수 있으니까요. 예쁜 안경은 미운 얼굴도 괜히 한 번 더 바라보게 만든단 사실을 잊지 마시길.
- 출처 : the 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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