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으면 보지마 →겸손하겠다, 정윤정, 뒤늦게 사과

2023. 3. 18. 10:50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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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생방송 도중 욕설을 사용해 구설에 오른 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던 쇼호스트 정윤정이 결국 사과했다.

정씨는 17일 자신의 SNS에 “지난 1월 28일 방송 중 부적절한 표현, 정확히는 욕설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부족한 저에게 늘 애정과 관심을 주셨던 소중한 고객 여러분들과 많은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셔야 했던 모든 방송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좋은 제품을 만나 과분한 사랑을 받는 자리에 있음에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고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결코 해서는 안 될 표현을 하고 말았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정씨는 “처음에는 저 스스로가 인지조차 하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께서 잘못을 지적해 주시고 저 역시 지나 방송 내용을 반복해 보며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심각하게 깨닫게 됐다”면서 “진심을 담은 사과조차 늦어져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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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앞서 정씨는 지난 1월 28일 화장품 판매를 위한 홈쇼핑 생방송 도중 욕설을 했다. 화장품이 예정된 방송 시간을 채우기도 전에 매진됐지만, 이후 편성된 여행 상품 방송 때문에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며 짜증을 낸 것이다. 정씨는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 받아요. 여행 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며 불만을 표했다.

문제를 인지한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하자 정씨는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 했죠? 까먹었어. 방송하다 보면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의 대처가 무성의했다는 시청자 비판이 잇따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다.

정씨는 자신의 방송 태도를 놓고 논란이 확산하는 와중에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그의 SNS에 댓글로 “방송이 편하냐”고 지적하자 정윤정은 “나를 굉장히 싫어하나 보다. 그러면 내 인스타그램, 내 방송 절대 보지 마라. 화나면 스트레스 생겨서 님 건강에 안 좋다”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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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인스타그램 캡처

그럼에도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들이 계속 달리자 결국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었다.

2002년부터 쇼호스트로 활동해온 정씨는 현재 프리랜서로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가 ‘연봉 40억원 받지 않냐’고 묻자 정윤정은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업계에서) 가장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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