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4. 19:43ㆍ푸드
후덥지근하고 습한 날씨, 가만히 있어도 기운이 쭉쭉 빠지는 날씨다. 이럴수록 얼큰하고 뜨거운 음식으로 몸보신을 해줘야 하는 법. 열은 열로 다스려야 제대로다. 요즘 대세인 초마 짬뽕부터 소곱창 마라탕면, 한국 스타일로 재해석한 라멘까지. 면 좀 잘 아는 이들이라면 주목할 것!
초마
3대째 내려오는 짬뽕의 대가
송탄의 '영빈루' 시절부터 100년째 매혹적인 짬뽕맛을 선보이고 있는 짬뽕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기존의 기름지고 걸쭉한 국물의 강렬한 맛은 상쇄시키고, 보다 가볍게 간하여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Signature Menu
빨간짬뽕 & 하얀짬뽕
대표메뉴인 빨간짬뽕은 돼지고기, 오징어, 호박, 배추, 양파, 당근 등 기본적인 재료를 넣어 어느 하나 국물 맛을 흐트러트리지 않도록 조리한다. 맵지 않은 고춧가루를 넣은 덕분에 얼큰함만 약간 가미된 순한맛이 특징이다. 하얀짬뽕은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가 오히려 신라면 정도의 맵기를 가지고 있다. 면의 굵기가 굵어 식감이 좋으며, 자체 개발한 소스를 레시피대로 요리해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항상 일정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문의070-7661-8963위치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72운영화-일 11:30~21:00 (Break time 16:00~17:00), 월 휴무
창화루
소곱창이 대세 마라탕과 만나다
가격이나 양 때문에 헤비한 음식으로 느껴지는 중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는 대표의 야심이 만든 브랜드. 창화루의 주력 메뉴는 면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중식 요리를 부담스럽지 않게 제공하고 있다.
Signature Menu
소곱창마라탕면 & 새우어향가지
소곱창마라탕면은 고기메뉴와 마라탕을 접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것으로, 강남점에서 처음 출시한 뒤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내며 단번에 창화루의 메인메뉴로 자리잡았다. 같이 나눠먹기 좋은 요리인 어향가지는 가지의 속을 비우고 다진 새우로 채운 후 튀긴 음식이다. 새우 함유량이 매우 높은 것이 자랑이며 풍미가 훌륭하다.
문의070-8711-0908위치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길 28-8 [강남역점]운영월-토 11:30~22:00 (L/O 21:00)
호랑이식당
얼큰한 기운의 포효
일본식 라멘베이스의 중국 탄탄면을 맛보게 된 대표는 그 위에 한국의 풍미까지 끼얹은 요리를 떠올렸다. 호면, 마제면, 차슈덮밥에서 일어나는 한중일(韓中日) 면요리의 치열한 화합작용을 즐거이 느껴보자.
Signature Menu
호면 & 마제면
호면은 24시간 우려낸 탄탄멘 베이스의 육수에 한국의 맛을 담아낸 면 요리. 칼칼한 육수, 쫄깃한 생면과 부드러운 차슈의 조화가 중독성 있다. 칼칼한 국물로 속을 풀고 싶은 이들에게 딱 맞는 해장요리다. 함께 하기 적격인 음료는 생맥주라는 아이러니한 매력이 있지만. 마제면은 일본식 마제면에 두툼한 차슈 한 덩이가 올라간 메뉴다. 국물없이 비벼 먹는 면요리를 선호하는 이를 위한 선택지가 되겠다. 마제면의 특제소스는 달달하고 짭짤하여 진한 단짠의 맛이 입맛을 돋운다.
문의02-508-6655위치서울 강남구 역삼동 810-14, 1층운영매일 12:00~21:00 (L/O 20:3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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