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먹는 스타일, 따로 있다고? "젊은이들 먹는 스타일, 따로 있다고?가볍게 먹고, 건강도 잡는 유행 식단"

2022. 8. 24. 19:44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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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문화도 '뉴 노멀' 시대.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하루 세끼보다 간헐적 단식을,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요리보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반조리 식품을 선택하는 사람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 넓게 확산 중인 대표적인 네 가지 식단 스타일을 알아볼까.

01. 밀키트(Meal Kit)
"포장 음식이지만, 조리는 내가 할거야"

밀키트는 밀(Meal, 식사)과 키트(Kit, 세트)가 만난 식문화 스타일의 신조어다. 한 팩에 포장된 것은 메뉴를 완성하기 위한 재료들. 레시피에 취향따라 재료를 추가하거나 뺄 수도 있고 시중의 완전 조리 식품보다 신선하고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밀키트의 가장 큰 장점은 포장 음식이지만, 요리의 즐거움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는 것.

02. 스낵킹(Snacking)
"과자 하나를 먹어도 이왕이면 영양가 있는 것으로"

미국, 유럽 등지에서 시작된 식문화 트렌드, 스낵킹은 밥 대신 샐러드나 삶은 고구마 등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간단 조리 식품으로 끼니와 간식을 즐기는 스타일. 말 그대로 '건강을 고려한 가벼운 식사'라는 뜻이다. 밥 반찬으로 여기던 김이 바삭한 식감의 스낵으로 급부상하거나 말린 고구마 열풍이 뜨거운 현상은 스낵킹이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03. 비건 베이킹(Vegan Baking)
"동물성 원료 없이도 충분히 달콤한 케이크와 쿠키"

비건(Vegan)은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엄격한 수준의 채식주의자를 가리킨다. 최근 들어 소수자로 여겨졌던 비건족을 위한 베이킹 레시피가 인기다. 국산 밀가루와 공정무역을 실천하는 제조사의 설탕, 코코아가루에 버터 대신 현미유를 넣거나 우유 대신 식물성 아몬드유를 사용한 쿠키와 빵. 최대한 정제되지 않은 순수 식물성 재료만으로 충분히 달콤한 맛을 만들어낼 수 있다.

04. 저탄고지 & 키토제닉
"탄수화물은 NO, 지방은 OK"

어째서 밥보다 고기를 더 많이 섭취하는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건지? 아리송할 수도 있다. 저탄고지 식단은 지방과 탄수화물이 각각 체내의 에너지원으로 소모되는 과정을 근거로 탄생한 새로운 다이어트 방식. 탄수화물보다 지방 대사를 이용해 에너지를 소모하는 몸의 상태, 즉 키노제닉(Ketogenic)으로 만들어 체내 지방 소모를 활발하게 만드는 원리다. 체질에 따라 저탄고지의 덕을 봤다는 사람과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람도 있지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요즘 식문화 트렌드에 일조한 대표적인 식단이다.

위에 소개된 네 가지 식단 스타일은 우리 스스로 식문화의 새로운 질서를 열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볍게, 튼실한 영양소로, 부담없이 즐기는 식탁. 건강한 컨디션을 위해 한 번쯤 시도해 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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